윤동주의 `또다른 고향` 작품분석

윤동주 - 또 다른 고향고향에 돌아온 날 밤에내 백골이 따라와 한방에 누웠다.어둔 방은 우주로 통하고하늘에선가 소리처럼 바람이 불어온다.어둠 속에서 곱게 풍화작용하는백골을 들여다보며눈물짓는 것이 내가 우는 것이냐백골이 우는 것이냐아름다운 혼이 우는 것이냐지조 높은 개는밤을 새워 어둠을 짖는다.어둠을 짖는 개는나를 쫓는 것일 게다.가자 가자쫓기우는 사람처럼 가자백골 몰래 아름다운 또 다른 고향에 가자.1) 발표: 《

또 다른 고향>, ,등이 대표적인 그의 후기 작품이다.Ⅱ. 작품 경향을 통한 작품 보기1. 초기시 - 동심의 세계윤동주는 현재까지 밝혀진 자료에 의하면, 전체 작품 수인 116편 가운데 34편의 동시를 착작하였다. 이러한 동시의 양은 그의 전체 작품 수에 비하면 결코 적지 않은 양이다. 뿐만 아니라, 그는 1934년부터 1936년까지의 기간에는 오로지 동시만을 쓴 바 있다. 그가 동시에 대한 뚜렷한 자각과 의식 아래서, 동시 창작에

윤동주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관류하는 것은 그리움의 정서라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윤동주에게 있어서 고향은 두 개라고 할 수 있는데 하나는 선조의 고향이고 하나는 자신이 태어난 만주이다. 타국에서 태어난 그에게 있어서 선조의 고향은 먼저 망국의 슬픔과 함께 상실감으로 다가온다. 또한 일본에 유학하고 있는 그에게 있어서 어머니가 계시는 태어난 고향은 향수를 자극하는 그리움의 대상이다. 뿐만 아니라 소학교 때 친구

고향>등 10편의 시를 발표함.1933(32세) 삼남 구인 출생 6월에 창간된 지의 편집고문을 맡으며 ｢해협의 오후 2시｣등 8편의 시와 산문, 소묘123을 발표함. 1934(33세) 종로구 재동으로 이사하고 장녀 구원 출생. 지에 등 4편의 시를 발표함 1935(34세) 첫 시집 을 시문학사에서 출간함, 거의 발표 되었던 작품 89편으로 수록됨.

윤동주의 이 시는 한국시사에 십자가에 피 흘린 예수의 상징성을 제시한 작품으로 기록될 수 있다. 이숭원, 『교과서 시 정본 해설』, Human&Books, 2008, 274~277쪽생각거리① ‘햇빛’과 ‘십자가’의 상징적 의미는 무엇인가?② ‘괴로웠던 사나이’와 ‘행복한 예수 그리스도’를 동격으로 보는 이유는 무엇인가?53. 또 다른 고향故鄕고향에 돌아온 날 밤에내 백골이 따라와 한 방에 누웠다.어둔 방은 우주로 통하고하늘에선가 소리처럼 바람이 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