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국어의 음운현상- 자음을 중심으로 -

음운체계 중 자음에 관하여 우리의 자음체계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고 자음의 지금까지의 변화를 알아보고자 한다. 자음의 변화를 보기위해 우리는 국어사의 5분법적인 시대구분에 맞춰 고대와 전기중세 후기중세 근대와 현대의 국어를 기준으로 보려고 한다. 비록 문헌이 많이 남아있지 않고 한자로 표기되어 있지만 우리의 말에서 음운체계가 엄연히 존재 하고 있던 삼국시대와 통일시대의 국어부터 고려시대를 중심으로 한 전기 중세국어와 임진

자음이고, 역시 종성해의 “所以ㅇㄴㅁㄹㅿ六字爲平上去聲之終”과 “五音之緩急 (중략) 齒之ㅿㅅ (중략) 其緩急相對”로 미루어 ‘ㅿ’이 치음 계열의 자음 중에서도 ‘ㅅ’과 가장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자음임을 알 수 있다. 이로써 15세기 국어 ‘ㅿ’의 음가는 유성음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 이러한 전제 하에 ‘ㅿ’의 분포와 변화양상을 15세기를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하겠다.1) ‘ㅿ’의 분포‘ㅿ’이 15세기에 음운론적인 변별성을 가지고 있

국어의 범위는 1장에서 밝힌 바와 같이 삼국 시대에서 13세기까지의 언어를 포괄 하며, 10세기 고려의 성립을 기준으로 고대 국어의 전기와 후기를 가른다.4) 이는 연역과 귀납에 의해 추론되는 음운 체계의 변화나 중부지방을 기반으로 하는 언어 중심축의 형성 등 국어사에 있어서 중요한 역사적 계기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2. 고대 국어의 연구 전개 : 고대 국어의 특징을 파악1) 고대 국어의 음운 체계(1) 자음 체계에 있어서 평음 계열의 기반 위에 격

음운현상은 때로는 규칙에 부합하여 자연스럽게 발음나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경음화가 일어나지 않을 곳에서도 된소리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사회가 각박해져감에 따라 경음화 빈도가 많아지고 앞으로 이 정도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러한 경음화는 현대국어에 갑자기 나타난 것이 아니라, 근대국어, 더 나아가 중세국어에서부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우리는 된소리의 역사와 함께 현대국어

국어국문학』27, 국어국문학회.라는 주장이 보여주듯이 시작된 시기에 대한 논의도 분명한 시기를 밝히기 어려운 특징을 가지고 있다.문제는 적어도 ㄷ-구개음화가 시작되거나 완성되기 위해서는 ㅈ-구개음화 현상이 완성되어 있거나 적어도 진행되는 과정에 있어야 한다고 보아야 한다. 허웅(1964)에서는 표기의 혼란을 바탕으로 하여 ㅈ이 구개음으로 바뀐 때를 18세기 후반기로 보았다. 그러나 송민(1986) 송민(1986), 『전기 근대국어 음운론 연구』, 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