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사기와 일본서기 속 백제와 왜의 조공·헌상 관계

백제가 주변지역에 대한 정복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하던 시기로서, 여, 제간에 치열한 전투가 계속 되었고, 고구려의 고국원왕이 백제군에 의해 전사할 정도였으나, 신라는 두 나라와 우호관계를 유지하였다. 신라는 고구려에서 광개토왕이 등장함으로써 크게 위협을 느꼈다. 이에 신라는 고구려의 무력적 위협에 대처하여 내물왕 37년(392)에 大西知의 아들 實聖(실성)을 인질로 보내기도 하였는데, 당시 인질파견의 원인에 대해서 “삼국사기”에는 “

백제가 주변지역에 대한 정복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하던 시기로서, 여, 제간에 치열한 전투가 계속 되었고, 고구려의 고국원왕이 백제군에 의해 전사할 정도였으나, 신라는 두 나라와 우호관계를 유지하였다. 신라는 고구려에서 광개토왕이 등장함으로써 크게 위협을 느꼈다. 이에 신라는 고구려의 무력적 위협에 대처하여 내물왕 37년(392)에 大西知의 아들 實聖(실성)을 인질로 보내기도 하였는데, 당시 인질파견의 원인에 대해서 “삼국사기”에는 “

백제왕이 그에게 신속(臣屬)하고 있었던 키나이(畿內)지방의 원주민 소국왕에게 하사(下賜)한 것으로 해석되는 것으로, 일본 연구자들과 같이 백제가 대화정권(大和政權)에게 헌상(獻上)하였던 것으로 해석될 수는 없다.넷째, 「광개토왕릉비문(廣開土王陵碑文)」의 왜와 『삼국사기』 신라본기에 신라를 산발적으로 침략하였던 주체로 보이는 왜는 이후에 키나이畿內-현 오오사카(大阪) 나라(奈良) 쿄토(京都) 일대지방에 성립되는 대화정권(大和政

조공하였다. 후략」신공황후기 5년조 내용은 삼국사기에 의하면 A.D 417년에 일어난 사실로서 신공황후보다 일백 수십년 후에 일어난 사실이다. 그리고 이때 박제상(朴提上) 등이 찾아간 왜국은 대화왜(大和倭)가 아니고 대마도 임나연정(任那聯政)이다. 따라서 위 사실은 A.D 247년에 죽은 신공황후와 전혀 관계가 없다.이처럼 신공황후기에 신공황후와 전혀 관계없는 사실이 들어 있는 것은 일본서기를 지은 백제인들이 신라에 대한 적개심으로 옛 신라

백제의 속국인 것처럼 말하고 있다. 백제의 영향 탓인지, 양서에도 “신라는 본시 작아서 스스로 사신을 보내지 못했다. 법흥왕이 처음 사신을 보냈는데(521년) 이 사신은 백제 사신을 따라와 공물을 바쳤다.”고 돼 있을 정도이다.일본이 신라를 일본에 조공하는 국가나 속국으로 인식하고 있음은 일본서기 신공황후기에 나오는 허무맹랑한 신라정복이라는 왜곡 기사가 중세, 근세, 근대는 물론 현대까지도 ‘전통적 한국관’으로 이어져오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