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론] 이상의 시 `오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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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작품 - 「烏瞰圖」
1. 시제一호 - 불안의식
2. 시제四호 - 합리성과 비합리성의 대립
3. 시제十호 나비 - 동일성 유추
4. 시제十一호 - 초현실주의
5. 시제十五호 - 자아분열(거울 속의 자아와 거울 밖의 자아)

Ⅲ. 결론

※ 참고자료 - 「烏瞰圖」전문
본문내용
Ⅰ. 서론
이상(李箱)은 서울에서 태어나 1929년 경성고공 건축과를 졸업하고, 1931년『조선과 건축』에 시「이상한 가역반응」「파편의 경치」를 발표 하면서 시작활동을 시작한다. 전통적 시문법의 파괴, 현대인의 내면의식을 최초로 노래하고, 띄어쓰기를 무시하고 숫자와 기하학적 용어, 관념적 한자어를 사용하여 서구의 다다이즘, 초현실주의가 지향한 아방가드르의 요소를 보여주는데 이러한 점에서 이상의 시는 난해하다는 평을 받고 있 다.
본고에서는 이렇듯 난해성으로 평을 받고 있는 이상의 작품 가운데 대표적인 시인 「烏瞰圖」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Ⅱ. 작품 - 「烏瞰圖」
「烏瞰圖」는 1934년 《조선중앙일보》에 7월24일부터 8월8일까지 연재한 시로서, 연재 도중 독자들의 비난으로 중단된 연재시의 표제이다. 시제1호에서 시제15호까지로 구성되며, 제목「오감도」는 조어로서 원래는 「鳥瞰圖」로 높은 곳에서 비스듬히 내려다본 것처럼 그린 풍경화나 그림을 뜻한다. 이상이 「鳥」를 「烏」(까마귀)로 바꾸어 「烏瞰圖」라는 조어를 만든 것은, 이어령 교수에 의하면, ‘까마귀와 같은 눈으로 인간들의 삶을 굽어본다는 뜻이 되므로 오감도가 갖는 기술용어가 시적인 상징성을 띄며, 동시에 암울하고 불길한 까마귀가 이미 부정적인 생의 조감을 예시하는 시적 분위기’를 나타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승훈, 「이상」,『한국대표시해설』, 탑출판사, 1993, p.144.
또한 까마귀는 부수되는 여러 연상 중 죽음의 의미를 지니고 있어 오감도는 죽음의 눈으로 내려다본 인생도라는 해석도 있다. 이용남외, 「이상론」,『한국현대작가론』, 民知社, 1984, p.632.


1. 시제一호 - 불안의식

13인의아해가도로로질주하오.
(길은막다른골목이적당하오)

제1의아해가무섭다고그리오.
제2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3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4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5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6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7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8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9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10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11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12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13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13인의아해는무서운아해와무서워하는아해와그렇게뿐이모였소.
(다른사정은없는것이차라리나았소)

그중에1인의아해가무서운아해라도좋소.
그중에2인의아해가무서운아해라도좋소.
그중에2인의아해가무서워하는아해라도좋소.
그중에1인의아해가무서워하는아해라도좋소.

(길은뚫린골목이라도적당하오)
13인의아해가도로로질주하지아니하여도좋소. 이상, 「오감도 시제一호」, 『조선중앙일보』, 1934.7.24.


「烏瞰圖」에서 가장 대표적인 시제1호에서 노래되는 것은 대상이 분명치 않은 공포의 세계, 좀더 정확하게 말하면 공포가 주체이면서 동시에 객체가 되는 심리세계이며, 이러한 심리세계를 불안의 개념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이승훈, 앞의책, p,147.
이 작품을 지배하고 있는 불안, 공포는 상황 속의 존재(13인의 아해들)에 되풀이하여 나타나며, 주어진 상황과 무관(‘막다른골목’이든 ‘뚫린골목’이든, ‘도로로질주’하든 ‘도로로 질주하지아니’하든)한 공포다. 그런데 이처럼 압도적 공포에 사로잡혀 있으면서도 공포의 대상은 전혀 나타나 있지 않다. 대상이 없는 공포라는 점에서 그것은 근본적으로 불안을 내포하고 있음을 시사해준다. 즉 죽음의 위협
참고문헌
김승희 편저, 『이상』, 문학세계사, 1982.
박현수, 「이상시의 수사학적 연구」, 서울대학교 대학원, 2002.
이승훈, 「이상」, 『한국대표시해설』, 탑출판사, 1993.
, 『이상 - 식민지 시대의 모더니스트』, 건국대학교출판부, 1997.
, 『한국 현대시 새롭게 읽기』, 세계사, 1996.
이영자, 「烏瞰圖의 構造와 象徵에 관한 硏究」, 명지대학교 박사학위논문, 1986.
이영지, 『李箱詩硏究』, 양문각, 1989.
이용남외, 「이상론」,『한국현대작가론』, 民知社,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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