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치외교론] 1970년대의 일본외교

일본의 정치적 압박과 경제적 수탈의 구조 안에서 한국 사람은 “염세절망(厭世絶望)의 타락자가 되거나 그렇지 않으면 음모 사건의 명 칭하에” “갖은 악형을 다 당하고 죽거나 종신 불구의 폐질자(廢疾者) 가”19) 될 뿐이다. 신채호는 내정독립과 자치참정의 환상을 폭로하고 외교와 준비의 미몽을 분쇄하였다. “강도 일본이 정치경제 양 방면으로 구박을 주어 경제가 날로 곤란하고 생산 기관이 전부 박탈되어 의식의 방책도 단절되는 때에, 무엇

외교 추진은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러일전쟁 이후 일본 쪽에 강하게 흡수되어가는 모습을 보인다.이상의 고찰의 통해 대한제국의 성격에 대해 살펴보았다. 앞으로 보충해야 점을 지적하면 다음과 같다. ‘정치세력’의 구분에 대한 문제이다. 정치사 서술의 입장에서 제세력의 충돌, 제휴 과정을 살펴보기에 많은 의문이 남아있다. ‘정치사’란 용어를 자연스레 사용하지만, 이것을 위해서는 ‘광무정권’ , ‘정책담당 세력’ , ‘근위세력’ , ‘주

정치사상사연구 -민족주의 우파의 실력양성운동론-』, 역사비평사, 1992.국사편찬위원회, 『한민족독립운동사』12, 국사편찬위원회, 1993.金度亨, 『大韓帝國期의 政治思想硏究』, 지식산업사, 1994.한국사연구회, 『한국사연구입문3』, 풀빛, 1996.논 문柳永烈, 「獨立協會의 民權思想 硏究」. 『史學硏究』第22號, 韓國史學會, 1973. 愼鏞廈, 「의 문제점」,《創作과 批評》1978 가을호, 創作과 批評社, 1978.姜萬吉, 「大韓帝國의 性格」,《創

정치 역시 체제형성에 영향을 미치므로 그 중요성을 고려하고 부각시켜야 한다는 논지다.이는, 자유주의, 자본주의, 상호의존주의, 민주주의 등의 자유이념들이 팽배한 오늘날의 체제를 분석함에 있어 일견 분명 의미 있는 접근방식임을 부인할 수 없다. 새롭고 개방적인 이념의 확산과 기술진보 및 세계시민의 의식변화는 전통적인 국제정치질서와는 사뭇 다른 양상의 것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안보의 개념이 확대 되어 외교정책결정과정에 많은

1970년대에 이르러 한국이 중공업 중심의 근대사회로 들어서기 시작하자, 한국소설은 비로소 염상섭과 이기영의 방법과 신채호의 관점을 통합할 수 있었다. 역사와 계급의식이 소설의 주제로 등장하였고 전체 지향이 작가들의 상상력에 불을 붙였다. 안수길의 『북간도』 『통로』 『성천강』, 박경리의 『토지』, 김주영의 『객주』, 황석영의『장길산』, 유현종의 『들불』, 송기숙의 『동학농민전쟁』, 최명희의 『혼불』은 조선후기와 나라 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