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리의 <사반의 십자가>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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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6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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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구원과 신인간주의에 대해서
2. 혈연간의 사랑
3. 성경의 기독교 사상을 굴절시킨 의도는?
4. 샤머니즘 요소와 신인간주의
[참고문헌]

본문내용: 김동리의 <사반의 십자가>
1. 구원과 신인간주의에 대해서
“내가 중학 2학년이던 해 늦은 봄의 어느 일요일이었다. 나는 여느 때와 같이 교외엘 나갔다. 그때 강단 위에 선 목사님이 십자가에 달인 예수와 그 좌우의 강도 이야기를 했다. 임종에 이르러 회개한 댓가로 낙원을 약속받는 우도(右盜)의 복을 선망에 찬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이와 반면 끝까지 회개하지 않고 예수에게 빈정거린 좌도(左盜)의 완맹한 저항은 저주받는 어리석음이라고 비난했다. 이때 나는 우도보다 좌도 쪽에 마음이 쏠렸다. 실국의 한이 얼마나 뼈저리게 원통하고 사무치면 죽음을 겪는 고통 속에서도 위로받기를 단념했을까 싶었다. 로마 총독 치하의 당시 유대 사람들도 일제 총독 치하의 우리와 같이 그렇게 암담한 절망 속에 신음했을 것이라 생각했다. 여기서 그 좌도는 나의 가슴속에 새겨진 채 사라지지 않았다.
나는 이내 문학 세계에 뛰어들었고, 이십 전후부터 습작에도 손을 대이게 되었지만 당시의 검열제도 아래서 이 작품을 쓸 수는 없었다.
8·15가 오고, 6·25가 지나고, 다시 서울을 찾은 55년에서 56년까지 18회에 걸쳐 《현대문학》지에 발표되었고, 58년에는 단행본으로 나와 예술원상의 작품상까지 탔지만 김동리, <사반의 십자가>, 송정문화사(개작에 붙여), 1994, p.348.

위 인용문에서 알 수 있듯이 처음 그가 민족적인 절망을 광명과 승리의 구원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작품적 공간으로 유대나라를 그 무대로 잡은 것은 바로 피압박 민족간의 동질성의 문제와 결부되며, 희망과 구원의 상징인 ‘예수’를 주인공으로 계획했던 것을 허무와 절망의 좌도 ‘사반’으로 바꾼 것은 그 자신의 내부에서 솟아나는 인간주의 의식에 의한 것이었다. 그것은 예수의 그 초월적인 천국사상이나 피안주의의 광명과 승리가 현세적이며 인간주의를 추구하는 지상의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사반의 십자가>에 등장하는 ‘예수’와 ‘사반’은 동시대·동족이라는 점에서만 동일할 뿐, 그들이 추구하는 구원에의 의지나 사상에 있

참고문헌: 김동리, 『사반의 십자가』, 송정문화사, 1994.
박종홍, 『현대소설의 시각』, 국학자료원, 2002.
유만상, 『김동리 연구』,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전공, 1983.
이영백, 『김동리 소설에 나타난 죽음의 양상연구』, 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전공, 1985.
이재선, 『한국문학의 현대적 해석3』, 서강대학교 출판부,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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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작가론] 김동리의 사반의 십자가 작품분석

김동리의 문학세계」, 『광장』(1982.3)p.143, 재인용. 위의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작가는 당시 신과 인간의 관계를 찾되 사라져버린 신이 아니라 살아있는 신의 모습을 찾고자 하였다. 더욱이 한국전쟁이라는 체험은 그로 하여금 인간생명의 유한함과 덧없음을 절실하게 느끼도록 하였다. 1955년에서 57년 「현대문학」에 연재된 『사반의 십자가』는 새로운 신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작업의 첫 결실이었다고 할 수 있다. 조회경, 『김동리 소설 연구』(서울:

현대작가 김동리론

김동리 소설의 가족의식」, 한국전통문화연구 Vol.12 No.-, 1997또한 을화의 오구굿을 보는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같이 감동에 젖어 눈물을 흘리는 현상은, 우리의 공동의식이나 일체감을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이런 을화의 존재를 “일상적 세계와 초일상적 세계의 결합을 구현한 존재” 이동화, 「한국문학의 전통지향적 보수주의 연구」, 서울대 박사학위논문, 1989, p.136.라고 한다. 그런데 작품에서 영술의 죽음처럼, 신이 가족관계보다 우위에 있고 그

감상문 등신불 소신공양을 중심으로

김동리의 삶과 죽음에 대한 문학관이 소설 속에 함축적으로 융해되어 있다는 것에 다시 한 번 놀라웠다. 즉 완전한 세계를 지향하면서도 현세에서의 삶을 어떻게 하면 긍정적이고 바르게 살아갈 수 있는가에 대한 지표도 함께 제시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 참고문헌- 조영래, 『전태일 평전』, 돌베개, 1998.- 조회경, 『김동리 소설연구』, 국학자료원, 1999.- 안경환, 『조영래 평전』, 강출판, 2006.- 문학과사회연구회, 『문학과 현실의 삶』, 국학자료

동양문학과 서양문학을 통한 종교적 세계관

연구가이다. 바이마르 공국(公國)의 재상으로도 활약하였다. 주저는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시대》(1829) 《파우스트》 등이 있다.I.II.III.III. 서양문학기독교와 세계관 1조 문학 - LITERATURE괴테 – 파우스트- 주제: 신과 악마 사이에 있는 인간의 구원- 종교적 세계관독일의 전설과 기독교적인 사상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파우스트는 인간의 가능성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인간의 완전함을 향해 부단히 노력하는 인간의 표상이다.- 마지막 부분 구원

[국문학] 김동리의 문학세계 연구

사반의 십자가 등을 남겼다.2. 김동리의 문학 세계1. 초기 : 토속적, 샤머니즘적, 동양적 신비의 세계에서 선택. 인간 생명의 허무적인 운명과 신비함을 추구작품 - 무녀도, 황토기 등2. 중기 : 625를 계기로 역사 의식과 현실 의식이 강화되면서 참여 의식이 강한 작품 창작작품 - 귀환 장정, 흥남 철수, 실존무, 밀다원 시대, 역마 등3. 후기 : 보다 근원적인 인간 구원의 문제를 다룸. 근대 문명에 대한 차원 높은 비판 의식의 형상화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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