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의 대수,대당 전쟁

전쟁의 조기 종식을 바라는 세력이었을 것이다. 이 경우에 연개소문이 정권을 장악함으로써 소외되었고, 그가 주도한 장기간의 대당전쟁을 혐오한 구귀족세력의 존재에 유의하지 않을 수 없다. 당은 유인궤로 하여금 신라, 백제, 탐라, 왜의 사신을 이끌고 봉선에 참석시킨 것과는 별도로 고구려의 참석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를 위해 당은 봉선 준비에 관한 조서를 반포한 이후부터 보장왕 또는 구귀족세력을 상대로 공작을 벌였을 가능성이 있

대수외교의 개시는 야마토 조정으로 하여금 의례를 위시한 예제의 정비 필요성을 절감하게 하였다. 6세기 신왕조의 창업 아래 이루어져 오던 정권의 지배체제는 스이코조를 하나의 기점으로 일단 한 획을 긋게 되었다. 지배체제와 정비와 관련하여 나온 시책은 관위 12계 제도의 실시,헌법 17조의 제정,의례의 개정 등을 들 수 있다.43① 관위 12계 제도- 603년(스이코 12)에 제정됨. - 관위(冠位)라는 한자에서 알 수 있듯이 이것은 조정에 출사하는 호족과

고구려와 수 ․ 당 전쟁 - 세계적인 문명간의 충돌1. 수 - 고구려 문명 간의 충돌 원인■ 수나라의 입장 중화문명은 한나라 시대에 1차 문명의 꽃을 피운 바 있다. 특히 한 무제는 잦은 외부세계 정벌을 통해 자신이 하늘을 대신해서 지상을 다스리는 천자(天子)라는 사실을 확인시키고자 했다. 중화문명의 세계관에서 천자는 천하를 다스리는 주인이요, 또한 한족이었다. 즉, 한족의 주인은 세계의 주인이었던 것이다. 이것은 중화문명을 하나로 묶는 강

당나라라는 외세와 협력하여 삼국의 패권을 쥐게 된다.흔히 신라의 대당외교는 사대주의의 산물이라고 지적되지만, 신라와 당은 당시의 국제정세에서 상호의존적 입장을 취했던 것이다. 국제정세에 의해 신라는 여제동맹으로부터의 압력에서 벗어나야 했기에 당과 연합을 하였지만, 결국 당의 세력을 축출하여 통일의 과업을 이루었던 점에서 볼 때 결코 타율적인 통일이 아니었고, 당과의 연합을 부정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 볼 수 있다.

고구려 10권, 백제 6권으로 구성되어 신라에 그렇게 편중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정치천재지변전쟁외교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정치 부문은 축성(築城)과 순행(巡幸), 관제 정비와 인사 이동, 조상과 하늘에 대한 제사라는 종교 관례 등이 서술되어, 당시 삼국의 사회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 축성은 백제가 가장 많아 늘 전쟁을 치렀음을 보여주 고 있으며, 순행은 12월에 많이 했는데 고구려와 백제는 수렵을 목적으로 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