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와 현대사회] 인터넷 수사대와 미디어 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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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 차

Ⅰ. 머리말

Ⅱ. 본론

1. 네티즌 수사대는 누구인가
1.1 네티즌 수사대의 정의 및 등장 과정
1.2 네티즌 수사대의 속성
1.2.1 집단 지성
1.2.2 군중적 속성(CROWD)
1.3 네티즌 수사대의 실제 활동 사례
1.3.1 연예인의 스캔들 진상 규명
1.3.2 특정 네티즌에 대한 신상 공개
1.3.3 범법, 비윤리적 행위 진상 규명
1.4 네티즌 수사대의 수사 방법

2. 네티즌 수사대가 인터넷 윤리에 가지는 함의
2.1.인터넷 미디어 윤리란 무엇인가
2.1.1 미디어로서의 인터넷
2.2 인터넷의 특성과, 인터넷 수사대가 제기하는 미디어 윤리 문제와의 연결
2.3 우리 사회에서의 인터넷 윤리
2.3.1 미디어 윤리 관련 법제
2.3.2 네티즌 윤리 강령
2.3.3 적용 한계

3. 찬반 논란: 네티즌 수사대에 대한 사회적 제재를 중심으로

Ⅲ. 맺음말
1. 요약 및 정리

본문내용
1.2.2 군중적 속성을 지닌 집단(CROWD)

집단의 군중적 속성이란 다음 3가지 특징으로 요약 가능하다: 일시적이며 같은 구성원으로 재구성될 수 없는 특징, 동일성을 가지나 체계적이지 못함, 감정적. 각각의 항목을 네티즌 수사대에 대입하여 살펴볼 수 있다.
먼저, 네티즌 수사대는 어떤 사건이 발생하면 우르르 군집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특정 정예 멤버가 있는 것도 아니고, 특정 사건에서 군집했던 집단이 다른 사건에서도 똑같이 재구성되지 않는다. 물론, 이에 대해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이하 타진요)같은 사이트를 반례로 들 수 있으나, 오히려 이는 특수한 사례로 보여진다. 이 카페의 경우, 왓비컴즈라는 운영자가 사이트를 개설하여 의도적으로 네티즌을 결집시킨 사례이지만, 주류 네티즌 수사는 이러한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예컨대, 이 네티즌 수사의 근원지라고 불리우는 DCINSIDE라는 사이트의 ‘코미디 갤러리’에서 이루어진 수사의 예를 보면, 익명적인 개인들이 알고 있는 정보를 게시판에 마구잡이로 업데이트 시켜서, 의미 있는 정보를 추려 내는 형상을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두 번째로, 네티즌 수사대는 같은 목표를 추구하는데도 불구하고, 내에서 역할 분담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예컨대, 경희대 패륜녀 사건을 밝혀 낼 때에도 “네티즌 A에게는 이름, B에게는 주소, C는 전화번호” 와 같은 식으로 체계적인 역할 분담이 되어 있는 것이 아닌 중구난방식의 정보 모으기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다가 우연히 가치 있는 정보가 발견되면(수사대 내에서는 소위 ‘떡밥’이라고 부른다) 그것에 대해서 무차별적인 네티즌 수사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세 번째로, 진실된 정보를 밝혀 낸다는 이성적인 목적과는 모순되게도, 네티즌 수사대가 수사를 시작하게 되는 동기는 감정적인 충동 때문인 경우가 많다. 그 중에서도 분노가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다. 30대 여교사와 중학생이 성관계를 맺었다던가, 여중생이 초등학생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린 사건 등을 접하면, 사람들은 혀를 끌끌 차거나 분노를 느끼기 마련인데, 이러한 충동을 계기로 네티즌들은 당사자의 신상을 파헤쳐 인터넷 상에 올린다. 실제로 NCSI 싸이트나 DC Inside에 들어가면, 욕설이 난무한 제보글들이 대부분이다.

1.3 네티즌 수사대의 실제 활동 사례

네티즌 수사대의 활동 유형은 다음과 같이 분류 가능하다. 첫째, 연예인의 스캔들에 대한 진상 규명을 하는 경우. 두 번째, 특정 네티즌(주로 악플러나 비상식적인 발언을 한 경우)에 대한 신상 공개. 세 번째, 범법, 비윤리적 행위에 대한 진상 규명이 그것이다. 아래에서 각각의 사례에 대해 살펴본다.

1.3.1 연예인의 스캔들 진상 규명: 간미연/ 문희준 스캔들
이 사례는 네티즌 수사의 초기 형태를 보여준다. 1996년, 당시 인기를 끌던 두 아이돌 그룹 HOT와 베이비복스의 멤버 중 각각 문희준과 간미연이 열애를 하고 있다는 스캔들에 휩싸였다. 이것에 대해서 문희준과 간미연은 작년 방송에 출연해 해명했다. 이 방송에서 문희준은 당시 ‘sbs 인기가요 ’ 출연 시 화장실에서 단순히 간미연과 마주쳐서 인사를 한 것뿐인데, 이것이 열애설로 비화되었던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1996년은 아직 인터넷이 그렇게 활성화 되어있던 시기가 아니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이 네티즌들이 체계적으로 연동하는 일은 생길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HOT의 리더 문희준이 연관된 일이었던 만큼 다수의 HOT의 팬들은 웹 상에서 모여 간미연에게 복수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이들은 간미연에게 문희준과 더 이상 엮이지 말라는 식의 협박 편지와 함께 면도칼을 보내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1.3.2 특정 네티즌에 대한 신상 공개: 타진요 (왓비컴즈) 사건

2010년 5월경, 왓비컴즈(Whatbecomes)라는 닉네임을 쓰는 한 네티즌이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라는 사이트를 개설했다. 이 네티즌은 여기에서 타블로가 스탠퍼드를 졸업했다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처음에 다른 네티즌들은 그저 호기심에 이 카페를 들렀으나 이 네티즌이 교묘하게 조작한 거짓 증거들에 점차 현혹되기 시작했다. 이 카페는 엄청난 회원을 거느리게 되었고 결국 타블로가 직접 나서 해명을 하기에 이르렀다. 타블로가 자신이 스탠퍼드 대학교를 졸업했다는 증거 자료를 하나씩 제시할 때마다 왓비컴즈는 그것 하나하나에 거짓으로 반박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많은 수의 네티즌들이 두 패로 갈리어 싸우게 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완벽한 증거 없이 특정인을 비난하는 마녀 사냥식 비판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타블로가 타진요 카페의 네티즌 22명을 고발하며 강경 대응함에 따라서 본격적으로 검•경 수사가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수사기관에 의한 수사 전에 네티즌들은 왓비컴즈가 당당하게 자신의 신상정보를 밝히지 않는 점을 미심쩍게 생각하고 그의 신상정보를 캐내기 시작하였다. 왓비컴즈가 옛날에 했던 자신의 두 딸에 대한 언급, 그리고 그가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는 정보, IP 추적, 지인 들의 증언을 규합하여 그의 신상 정보를 대부분 알아내었다. 후에 경찰이 수사하여 왓비컴즈라고 밝힌 사람이 네티즌 수사대의 수사 정보와 일치하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건 종결 이후 왓비컴즈에게는 구속영장이 청구되었다. 이 사건은 한 네티즌의 행동이 사회 전반에 걸친 큰 파장을 일으킨 유례없는 사건으로 기록되었다.

1.3.3 범법, 비윤리적 행위에 대한 진상 규명: 중학생 로우킥녀

2010년 11월, 인터넷에 공개된 한 CCTV 화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격분했다. 여중생으로 보이는 한 학생이, 태권도 학원에 갔다 오던 대 여섯 살 되어 보이는 남자아이에게 ‘로우킥’을 하는 장면이었다. 그 남자아이는 쓰러져서 얼굴을 계단에 부딪쳤다. 이 남자아이는 곧 일어나긴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쓰러졌다. 이 동영상에 격분한 네티즌들은 당장 이 여학생의 신상정보를 알아내서 공개해야 한다며 들고 일어났다. 일부에서는 아직 어린 학생의 장난일 뿐이니 그냥 넘기는 게 어떻겠냐고 했지만 네티즌 수사대들은 수사에 착수하였다. 그리고 해당 동영상에 나오는 건물의 구조 등을 토대로 이윽고 한 여학생을 가해자로 지목하였다. 때마침 그 여학생이 다이어리에 오해를 불러일으킬만한 문구를 올리면서 의혹은 증폭되었다. 이 여학생의 개인 신상 정보는 이제 인터넷 어디에서 치더라도 파악할 수 있는 지경에 이르렀다. 나중에 가해자로 지목된 여학생의 담임 선생님이 직접 해당 여학생은 가해자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여 주자, 다른 방향으로 수사를 해 나가려고 하였다. 그런데 그러려는 찰나 경찰이 실제 가해 여학생의 집에 찾아가 자필 고백서를 받아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네티즌 수사대는 수사를 종결했다. 하지만 네티즌 수사대의 중간 수사 결과가 여러 블로그에 포스팅되면서 가해자로 지목되었던 여학생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갖게 되었다. 이미 이 여학생의 신상 정보와 여러 장의 사진이 여기저기 알려졌고 인신 공격성 댓글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이 사건은 ‘정의’를 위해 신상정보를 알아낸다고 했던 네티즌 수사대가 자칫 실수할 경우 무고한 사람에게 얼마나 많은 상처를 남길 수 있는지 반증하는 사례로 남았다.

1.4 네티즌 수사대의 수사 방법

네티즌 수사대는 자신이 파악한 정보를 인터넷에 업데이트 시켜서, 서로 규합한 후 의미 있는 정보를 짜 맞추는 식으로 수사를 진행한다. 물론, 네티즌 수사대가 체계적인 역할 분담이 되어 있지 않은 집단이기 때문에, 수사 방식이 일정하게 고정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진행되는 네티즌 수사를 살펴보았을 때, 수사 과정의 대체적인 패턴을 다음과 같이 분석할 수 있다. 이 경우는 1.3.2에 해당되는 수사 사례에 주로 적용된다.



먼저, 인터넷 상에서 수사 대상이 사용하는 아이디를 다른 사이트에도 검색한다. 가장 표면적으로 드러난 자료부터 수사를 시작하는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대상자가 다른 사이트에 올린 프로필이나 글에서 신상 정보를 수집한다. 왓비컴즈의 경우, 그가 같은 아이디로 다른 사이트에 자신의 딸에 관련된 글을 올린 것이 단초가 되었다. MC몽 사건 의 경우에도, 그가 평소에 즐겨 쓰는 아이디로 지식인에 치아 관련 상담을 한 것이 네티즌 수사대에 포착되어 본격적인 수사가 이루어졌다.
두 번째로, IP를 추적하는 것이다. IP는 눈에 보이게 되어 있지는 않지만, 기본적 프로그래밍을 통해 비교적 쉽게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킹과 비교되기는 어렵다. IP추적을 통해서 대상자가 인터넷에 접속한 지역을 확인할 수 있다. 보통 주소지를 알아낼 때 사용하는 방법이며, 왓비컴즈 역시 이를 통해 시카고에 거주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참고문헌
참 고 문 헌

권영빈(2009), 컴퓨터 시대의 인터넷 윤리, 서울 : GS 인터비전
김명숙(2006), 네티켓교육 현황 및 개선방안, 기독교교육정보 제 15집, 서울: 한국기독교교육정보학회
김옥조(2004), 미디어 윤리, 서울 : 커뮤니케이션북스
김원 외(2009), 2009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 윤리 실천 협의회 외(2008), U시대의 인터넷 윤리, 고양 : 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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