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사] 1970년대 문학의 전개과정과 특징(황석영, 조세희의 소설과 김지하, 황동규, 김광규의 시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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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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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1970년대 문학사 전개과정
Ⅲ. 1970년대의 소설
1. 1970년대 이후 소설의 흐름
2. 1970년대 대표적 소설가 연구
2.1. 황석영
2.2. 조세희
Ⅳ. 1970년대의 시
1. 1970년대 이후 시의 흐름
2. 1970년대 대표적 시인 연구
2.1. 김지하
2.2. 황동규
2.3. 김광규
Ⅴ. 결론
Ⅵ. 부록
1. 작품연보
2. 주요작품
3. 연구사 목록
Ⅶ. 참고문헌
- 본문내용
-
1.2.3. 「삼포 가는 길」
영달은 어디로 갈 것인가 궁리를 하며 잠깐 서 있었다. 공사판을 떠돌아다니는 영달은 넉 달 동안이나 머물러 있던 공사판의 공사가 중단되자 달아날 기회만을 엿보고 있었고, 마침 밥집 여자와의 불륜이 들통이 나서 도망치듯 그곳을 빠져나오게 된다. 길 위에서 어디로 갈 것인가 망설이던 그는 정씨를 만나 동행을 하게 된다. 정씨는 교도소에서 목공, 용접 등의 기술을 배우고 나와 영달처럼 공사판을 떠도는 노동자이다. 그는 오랜 부랑 노동자 생활을 청산하고 고향인 '삼포'로 가는 길이다. 도망치듯 쫓겨 나온 영달과 고향을 찾아가는 정씨는 옷차림새부터 태도에 이르기까지 사뭇 다르다. 왜냐하면 영달은 또 다른 직업을 찾기 위해 길을 가고 있지만, 정씨는 고향에 가기 위해 '길 위'에 나섰기 때문이다. 그들은 찬샘이라는 마을에서 백화라는 술집 작부가 도망을 쳤다는 사실을 주인 여자의 입을 통해 알게 된다. 주인집 여자는 그녀 때문에 많은 손해를 보았다는 말을 하고, 그 여자를 잡아 오면 만 원을 내겠다는 제안을 한다. 정씨와 영달은 기차가 들어온다는 감천으로 향하는 중에, 눈밭에서 오줌을 누고 있는 백화를 만난다. 그녀를 잡아서 돈을 뜯어내겠다는 '영달'의 말에 '백화'는 전혀 주눅이 들지 않고 '영달'에게 대꾸한다. 그녀는 이제 겨우 스물두 살이지만 열여덜에 가출하여 수많은 술집을 전전해서인지 삼십이 훨씬 넘은 여자처럼 초로해 보이는 작부이다. 하지만 정씨와 영달은 그녀가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동행을 통해 알게 된다. 그들은 눈이 쌓인 산골길을 함께 가다가 길가의 폐가에 들어가 잠시 몸을 녹인다. 백화는 영달에게 호감을 느끼지만, 영달은 자신의 신세 때문에 그 호감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폐가에서 나와 다시 길을 가는 도중에 백화는 발을 다치게 되고, 영달은 그런 백화를 업는다. 저녁 무렵에 감천 읍내에 도착을 한다. 역에 도착하자 백화는 영달에게 자신의 고향으로 같이 가자고 제안을 하지만, 영달은 거절한다. 그리고 자신의 비상금을 털어 백화에게 차표와 먹을거리를 사 준다. 백화는 그들과 헤어지면서 자신의 이름이 '이점례'임을 밝힌다. 백화가 떠난 후 영달과 정씨는 삼포로 가는 기차를 기다린다. 그러던 중 삼포에도 공사판이 벌어졌다는 소식을 노인의 입을 통해 듣게 된다. 영달이는 일거리가 생겨 반가웠지만 정씨는 발걸음이 내키지 않았다. 그는 마음의 정처를 방금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기차가 눈발이 날리는 어두운 들판을 향해 달려갔다.
1.2.4. 『장길산』
장길산은 신분의 해체가 서서히 시작되던 조선조 효종 말, 도망하는 여비(女婢)의 몸에서 태어난다. 노상에서 길산을 낳자마자 그의 생모는 죽고, 구월산 광대들의 손에 기탁된 길산의 삶의 출발은 당시 유민계층이 천민세력의 핵심이 되어가는 시대의 박명과도 같은 상징이다. 광대로서 성장하는 길산은 같은 광대로 역사(力士)인 이갑송과 함께 해주 간상배 신복동 패를 혼내주고 송도 상인 박대근과 사귀게 된다. 한편, 흉년이 들어 색상에 팔려 창기(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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Ⅵ. 참고문헌
임진택, 「마당극에서 마당굿으로」, 『민중연희의 창조』, 창작과 비평사, 1990.
김재홍, 「한국 근대서사시와 역사적 대응력」, 『문예중앙』, 1985.
염무웅, 「서사시의 가능성과 문제점」, 『한국문학의 현단계』, 창작과 비평사, 1982.
권영민, 『한국현대문학사』, 민음사, 2002.
1. 황석영
오생근, 「황석영 혹은 존재의 삶」,『문학과 지성』, 1978, 가을.
허윤회, 「길 위에 선 자의 꿈을 찾아서」,『우리 시대의 소설, 우리 시대의 작가』, 계몽사, 1997.
서종택, 『한국현대소설사론』, 고려대학교출판부, 1999.
황석영, 「객지」『객지』(황석영 중단편전집1), 창작과 비평사, 2000.
황석영, 「삼포 가는 길」『삼포 가는 길』(황석영 중단편전집2), 창작과 비평사, 2000.
김한식, 「산업화 시대의 인간탐구」,『새로 쓰는 한국작가론』, 백년글사랑. 2002.
김동환, 「황석영의 『張吉山』론」, 『1970년대 장편소설의 현장』, 국학자료원, 2002.
황석영, 『장길산』1권~12권. 창작과 비평사, 2004.
2. 조세희
최창록, 『한국 소설의 문체론적 연구』형설출판사, 1981.
이재선, 「현대한국소설사 1945~1990」, 민음사, 1991.
한용환, 『소설학사전』, 고려원, 1992.
한만수, 「중간층의 가슴에 쏘는 죄의 화살」,『우리 시대의 소설, 우리 시대의 작가』, 계몽사, 1997.
김윤자, 「趙世熙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硏究」, 서울여자대학교 대학원, 1998.
신명직,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연구-‘환상성’을 중심으로-」, 연세대학교 대학원, 1999.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이성과 힘, 2002.
류보선, 「조세희론-사랑의 정치학」, 『새로 쓰는 한국 작가론』, 백년글사랑, 2002.
문흥술, 『한국 모더니즘 소설』, 청동거울, 2003.
양은창, 『한국 소설의 이해와 감상 1』, 청동거울, 2003.
3. 김지하
김지하, 『시인』, 시인사, 1970.
권순영, 「김지하 시 연구 : 생명의식의 변화와 지속성 고찰」, 서강대 교육대학원, 2003.
4. 김광규
홍윤경, 「김광규 시의 <일상성> 연구」,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2002.
안은희, 「김광규 시의 일상성 연구」, 경희대학교 대학원, 2005.
5. 황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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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규, 『나의 시의 빛과 그늘』,자작시 해설서, 중앙일보사, 1994.
위란희, 「황동규 시의 시의식 변모과정 연구」, 여수대학교 교육대학원, 2006.
윤지희, 「황동규 시의 변모 양상 연구」, 국민대학교 대학원, 2006.
이향희, 「황동규 시 연구」, 호남대학교 대학원,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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