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 15세기 관료문인과 방외문인의 문학세계-서거정과 김시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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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I. 서론
II. 본론
1. 조선전기 문인유형
2. 시세계
2.1 서거정의 시세계
2.1.1 시론
2.1.2 구체적인 한시 작품
2.1.3. 한계와 의의
2.2 김시습의 시세계
2.2.1 시작태도
2.2.2 구체적인 한시 작품
2.2.3 한계와 의의
2.3 서거정과 김시습의 시 비교
3. 설화류의 비교
3.1 설화와 소설 창작의 계기
3.2 해학과 비극
3.3 문학사적 의의
4. 서거정과 김시습의 사상
4.1 서거정의 사상
4.2 김시습의 사상
III. 결론
5.1 현대적 의의
5.2 요약 및 결론

본문내용

2.2.2 구체적인 한시 작품
김시습은 ‘나는 누구인가, 무엇을 할 것인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세상의 근본은 무엇인가’ 등의 물음을 품고 이것에 답하기 위해 평생 방황했다. 그는 세조반정 이후 책을 불사지르고 현실을 등졌음에도 불구하고, 완벽하게 세상을 등지고 자연에 은거하여 현실에 초연한 삶을 살아갈 수 없었다. 그는 언제나 자신과 현실에 대해 고민했다.
그의 시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자신에 대한 존재론적 고민을 노래한 시에서는 불우한 처지에 대한 자기 연민, 자기 비하, 신세를 한탄하는 시가 있는가 하면 부패한 현실에 저항하고자 하는 의지, 자기 이상의 뜻을 표현하는 등의 시가 있다. 그의 자아상에 대한 이 같은 상반된 인식은 그의 존재론적 고민과 갈등을 있는 그대로 표현한 것이며 자기 자신에 대해 솔직하고자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俯視李賀 이하(李賀)도 내려다볼 만큼
優於海東 조선 최고라 하나
騰名謾譽 헛된 이름을 날린 것이니
於爾孰逢 누가 너를 만나려 할까?
爾形至眇 지극히 작은 육신
爾言大侗 오활한 너의 언사
宜爾置之 깊은 산속에 둠이
丘壑之中 마땅할밖에.
<自寫眞贊>

김시습이 자신의 자화상에 붙인 찬(贊)이다. 자신의 옛 명성과 지금의 처지의 불일치에서 오는 자기 연민의 자의식이 나타나 있고 자신의 몸과 생각은 이 세상과 맞지 않으니 육신도 은거함이 마땅하며 글도 숨겨두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나타나 있다. 이는 단순한 자기 비하만은 아니며 자신을 받아들여주지 않는 세상이라면 그에 응하지 않고 숨어 살겠다는 긍지와 적극적 의미로서의 저항이라 할 수 있다.

世故屬多變 세상의 일이 많이도 변해 가는데
惻惻傷我心 슬프게도 내 마음은 속상하구나.
朝畏豺虎關 아침에는 이리와 범의 집을 겁내고
暮避荊棘林 저녁에는 가시나무 덤불을 피한다.
冉冉白日飛 성큼성큼 하루해가 날아가고
鼎鼎光陰老 바야흐로 세월은 흘러만 가네.
丈夫在世間 대장부로 세상에 살아가면서
胡不展懷抱 어찌하여 품은 생각 펴지 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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