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오규원의 시를 통해 바라본 `패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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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 차
1. 들어가기

2. 시인소개

3. 대중문화의 수용과 장르 해체의 패러디
- 시인 구보씨의 일일

5. 혼성모방적 패러디
- 그 마을의 주소는 / 김씨의 마을
6. 모방과 비판형식의 패러디

7. 나가기

본문내용

- 구보(久甫)씨(氏)가 당신에게 보내는 사신(私信) 또는 희망 만들며 살기 -


오규원의 연작시 <시인 구보씨의 일일>와 박태원의 소설 <소설가의 구보씨의 일일>은 패러디 관계이다. 구체적으로는 제목을 패러디 한 것이며, 소설 장르에 등장하는 구보라는 인물이 담고 있는 상징성을 패러디한 시 장르이다. 구보라는 이름에서 떠올려지는 것은 지식인, 소외의식, 배회하는 산책자 등으로 오규원의 연작시 <시인 구보씨의 일일 1>은 이런 상징성을 패러디한다. 이는 제목을 통해 전경화를 드러낸다. 또 제목에서 ‘구보씨가 당신에게 보내는 사신 또는 희망 만들며 살기’ 라는 부제가 붙은 이 시는 구보라는 시인이 독자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이다. ‘희망 만들며 살기’라는 어구처럼 이 시에서 희망을 말하고자 하지만 실상 이 시에서는 희망이 나타나지 않는다. 다만 일상이 무료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소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에서 구보는 소설가로서는 현실과는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고독한 예술가로서 사는 인물이다. 그래서 그는 생활에 있어서 무능하게 보인다. 하지만 오규원은 예술가로서의 고독하거나 고상한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시인도 생활인임을 보여준다.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시인은 돈이나 명예, 건강, 권력등과 같은 세속적인 일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고상하고 예술적인 가치만 추구하는 사람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그래서 구보는 ‘오해하고싶더라도제발오해말아요’라고 말하고 있다.
패러디는 과거와의 연결고리를 만든다. 오규원이 박태원의 소설을 패러디를 함으로써 이들 관계에서는 공통점과 차이점이 생긴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과 <시인 구보씨의일일>에서 보면 지식인의 배회와 소외의식이라는 면에서 이들은 공통점이 보인다. 소설가 구보의 행복 찾기와 시인 구보의 희망 만들기의 배회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또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은 행복 찾기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에서 긍정적인 반응으로 전환하는데 반해 시인 구보의 희망 만들기는 부정적인 결말로 끝난다는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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