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사] 조선일보, 동아일보의 성격과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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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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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1. 언론의 기능이란?
2.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사례
2-1 조선일보 문자 보급운동
2-2, 조선일보의 친일행적
2-3 5.16 군사 쿠데타지지
"유신개헌은 가장 적절하고 가장 알맞은 조치"
2-4 동아일보 브나로드 운동
2-5 중앙일보의 친미성향의 고의적인 오보기사
2-6 중앙일보 기자들의 언론 자유 수호선언
3. 우리들의 생각
-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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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사례
2-1 조선일보 문자 보급운동
-'아는 것이 힘, 배워야 산다'는 표어 아래 1929년 7월부터 시작한 문자보급운동은 여름방학을 맞아 고향으로 돌아가는 남녀 학생들이 농촌의 문맹자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운동이다. 당시 조선의 2000만 인구 중 거의 90%에 달하는 약 1700만명이 글을 모르는 문맹이었다.
조선일보는 문자보급운동을 1929년부터 3년간 계속 실시하다가 고리대금업자 임경래에게 판권이 넘어가고 경영난이 심각해진 1932년과 1933년 두 해 동안 중단했다. 이 운동은 방응모(方應謨)가 조선일보를 인수한 후인 1934년 재개됐으나 이듬해 총독부의 압력으로 다시 중단됐다. 동아일보는 조선일보보다 2년 늦은 1931년 '브 나로드(민중 속으로) 운동'이란 이름의 문맹퇴치 활동을 시작해 1934년까지 펼쳤다.
▲ 문자보급운동의 성과를 보도한 조선일보 1930년 10월 29일자.
한 면 전체를 문자보급운동 관련 기사로 채웠다.
문자보급운동 첫해인 1929년에는 409명의 학생이 참여해 이 중 90명이 활동보고서를 보내왔다. 이때 한글을 깨친 사람은 2849명이었다. 이듬해에는 문자보급반에 참가한 학생들이 900여명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났고, 문맹에서 벗어난 사람은 1만567명에 달했다. 1931년에는 참가 학생이 다시 두 배 늘어 1800명이 참가하고 전국에서 글자를 배운 수강생이 2만800명으로 집계되었다. 자기 손으로 이름을 쓸 수 있게 된 사람은 1만여명이었다.
방응모가 사장으로 취임한 이듬해인 1934년에는 더욱 규모가 커졌다. 이해 6월 29일 서울 공회당에서 열린 '동원식'에 92개 중학교와 33개 전문학교, 일본 유학생을 포함한 대학생 등 5078명이 참가했다. 이때 준비한 문자보급 교재는 100만부였다. 당시 조선일보 부수가 3만8000부였음을 생각하면 엄청난 규모다.
1932년 평양 숭실중학 학생이던 14세의 장준하(張俊河)는 조선·동아 양대 민간지가 펼친 이 운동을 훗날 감동적으로 기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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