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사] 김남천의 `경영`,`맥` -전향의 논리, 그리고 주체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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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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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머리말
Ⅰ-1. 작가소개
Ⅰ-2. 작품소개
Ⅱ. 오시형 - ‘전향’의 논리
Ⅱ-1. 전향의 개념
Ⅱ-2. 오시형의 전향
Ⅲ. 최무경 - ‘주체’의 성장
Ⅲ-1. 최무경의 태도 변화
Ⅲ-2. 방의 의미와 주체
Ⅳ. 작가 김남천과 작중인물과의 관계
Ⅴ. 맺음말
* 참고문헌

본문내용
III. 최무경-‘주체’의 성장
1. ‘듣다(기다리다) - 읽다(실망하다) - 말하다(결심하다)’ 의 구조
1) 듣다 (기다리다)
<경영>, <맥> 연작은 주인공인 최무경의 점진적인 성장을 그려내고 있다. <경영> 초반부의 최무경은 오로지 오시형만을 위해 살고, 그를 기다린다. 오랜 노력 끝에 오시형과 재회하는데, 이 때 오시형은 최무경에게 이해되지 않는 독백을 통하여 전향하게 된 동기를 설명한다. 경제학에서 철학으로, 일원사관에서 다원사관으로의 사상변화를 전향의 논리로 삼아 최무경 앞에서 읊조리는데, 이는 최무경에게는 그저 소리일 뿐이다. 오시형은 그녀가 듣거나 말거나 독백이나 연설처럼 생각을 끊임없이 말할 뿐이고, 최무경은 오시형의 사상적 변모가 어찌되었든 그저 그와의 사랑에만 몰두할 뿐이다. 이는 아직 최무경이 개인적인 문제에만 관심을 가질 뿐이며, 사회적으로나 관념적으로나 미성숙한 상태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것은 어머니의 재혼을 받아들일 수 없는 심리상태와도 연결된다. 최무경은 어머니에게서 여성의 육체를 발견하고 거부감을 느끼는데, 이 거부감은 선악의 판단을 미/추 혹은 육체/정신으로 도식화하는 미성숙한 의식 상태로부터 나온다고 볼 수 있다. 곽승미, 『한국 문학과 근대성』, 푸른사상, 2003. 224쪽


2) 읽다 (실망하다)
최무경은 오시형이 전향과 함께 자신을 떠나버린 현실에 실망하고 좌절한다. 게다가 어머니의 재혼까지 겹쳐 괴로워하지만, 방에 남겨진 오시형의 철학책들을 읽으며 그가 전향하게 된 배경을 검토한다. <경영>의 결말까지는 전향의 계기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지만, <맥>에서는 이를 계기로 나아가 최무경의 관심이 보다 확대, 심화되어 가는 모습이 나타난다. 즉, 오시형의 변화를 이해하려는 노력은 적극적으로 그의 정신적 궤적을 따라가 보려는 행위로 발전하였으며, 이 과정은 자신이 스스로 의식을 성장시키는 과정이 되었다.

3) 말하다 (결심하다)
<맥>에서는 이관형이라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한다. 그는 최무경이 성장하는데 보조적 역할을 한다. 최무경은 이제 자신이 얻은 의식의 성장을 바탕으로 동양학과 다원사관의 성립여부에 대해 이관형과 이야기를 나눈다. <경영> 초반에 오시형의 이야기를 그저 듣기만 하던 그녀였지만,
참고문헌

* 참고문헌

작품 원문
김남천, 『김남천 단편선 - 맥』, 문학과지성사, 2006.

참고문헌
곽승미, 『한국 문학과 근대성』, 푸른사상, 2003.
김영민,『한국현대문학대사전』, 서울대학교 출판부, 2004.
김용선, 「<경영>, <맥>의 내적구조와 전향논리의 수준」, 청람어문교육 5권.
김윤식, 『한국근대문학사상사』, 한길사, 1984.
김윤식,정호웅, 『한국소설사』, 문학동네. 2000.
김재남,『김남천 문학론』, 태학사, 1991.
노상래,『한국 문인의 전향 연구』, 영한, 2000.
신희교,「김남천의 세계관과 창작방법 연구-「낭비」․「경영」․「맥」을 중심으로」, 어문논집 34권, 1995.
혼다 슈우고, 「전향문학론」, 이경훈(역), 『1930년대 문학연구』, 한국문학연구회 편, 1993.
R.H.미첼,『일제의 사상통제』,김윤식(역), 일지사,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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