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학이론] 조르조 아감벤의 호모사케르(예외상태와 생명정치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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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주권의 역설: 예외상태의 산출
3. 호모사케르: 예외상태의 생명
1) 호모사케르의 정의
2) 호모사케르의 신체
4. 강제수용소: 예외상태의 공간
1) 생명의 정치화
2) 근대성의 노모스
5. 주권의 해체: 예외상태의 전회(轉回)
6. 결론

본문내용

2) 호모사케르의 신체

이제 아감벤은 주권자의 신체와 호모사케르의 신체를 연결시킨다. 그는 칸토로비츠에게 주권자가 죽을 때 옆에 뉘어 놓는, 시신의 분신인 밀랍인형을 언급하여 ‘왕의 두 신체’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아감벤은 이 밀랍인형의 존재가 ‘결코 죽지 않는’왕의 위엄의 영속성과 결부된다는 점을 지적한다. 하지만 로마의 봉헌에서는 황제의 조상(彫像)을 황제의 영속성과 관련짓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아감벤은 인형을 살아있는 인격으로 간주하면서도 성대하게 불태워버리는 장례식이 향하고 있는 불확실한 영역에 주목하는데, 이곳에서 왕의 신체와 호모사케르의 신체가 거의 구분할 수 없게 된다고 말한다.
데보투스는 도시를 구원하기 위해 신들에게 생명을 바친 자이다. 그런데 데보투스가 죽지 않는다면 그때는 그의 분신인 등신상을 땅 속에 파묻고 속죄의 뜻으로 제물을 잡아야 한다. 그의 등신상은 봉헌 의례의 대리 집행에서 부재하는 시신을 대체하는 데보투스의 분신이다. 그리고 살아남은 데보투스는 겉으로는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산 자와 죽은 자의 세계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경계선상에 위치한 역설적 존재이다. 등신상은 자를 데보투스로 변화시키는 희생제의의 순간에 그에게서 분리되었던 봉헌된 생명이다.
아감벤에 따르면 호모사케르, 살아남은 데보투스, 그리고 주권자를 한 패러다임 속에 결합하는 것은 마침내 배제되고 죽음 그 자체에 노출되어야만 하는 벌거벗은 생명의 환원불가능한 잔여물이다.(등신상, 밀랍인형)이다. 호모사케르는 죽음을 통해서만 분리되어 나가는 요소들을 자신 속에 체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것은 자신의 살아있는 동상, 분신, 혹은 등신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호모사케르의 신체 속의 생명 형태, ‘신성한 생명’의 형상 속에서 벌거벗은 생명에 해당하는 것이 출현하는데, 중요한 것은 애초부터 이 신성한 생명은 정치적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는 점이다. 이를 황제의 장례식에 적용시켜보면, 주권자는 두 신체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 생명과 성스러운 생명이라는 두 개의 생명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주권자와 호모사케르의 신체가 구분불가능하다는 것은 호모사케르나 주권자를 살해할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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