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그린버그의 `아방가르드와키치`

예술 시장의 통제를 벗어나려 한 시도의 계보는 러시아의 다다, 프랑스의 초현실주의, 국제 상황주의자를 거쳐 추상표현주의에까지 만들 수 있다. 특히, 추상표현주의를 보면 화가들은 미적 영역으로 물러남으로써 시장의 힘과 정치에서 벗어나고자 했음이 분명하다. 위의 책, 68p.그린버그의 다음과 같은 말을 보면, 20세기 중반 모더니즘. 당시 그러한 시대 분위기를 더욱 잘 알 수 있다.“아방가르드 시인과 예술가는 대중에게서 아주 멀리 물러남으

아방가르드가 나타남과 동시에 두 번째의 새로운 문화현상이 서구 산업사회에 나타났는데, 이것을 독일인들은 키치Kitch 라는 야릇한 이름으로 불렀다. 그것은 대중적이고 상업적인 예술과 원색화보가 있는 문학지, 잡지의 표지, 삽화, 광고, 호화판 잡지나 선정적인 싸구려 잡지, 만화, 유행가, 탭댄스, 할리우드의 영화 등을 말한다. 무슨 이유인지 이 거대한 허깨비는 항상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제는 그것이 왜, 무엇 때문에 나타났는

예술과 대중 예술이라는 이분법적․위계적 구조를 무너뜨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여러 팝아트 작가들이 소재적 측면에서 기존의 권위와 위계질서를 허물고 이전에 저속하다고 배척했던 부분을 적극적으로 포용했다고 평가될 수 있는 반면, 여성에 대한 시선에 있어서는 전통적 서구 남성의 입장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이 그들의 작품에서 나타난다.3. 페미니즘의 팝아트 수용1) 키치적 요소의 수용팝아트는 그린버그가 폄하해마지 않던 키치적

예술가들 사이에서 유행되었다. 어떻든 고결함의 결여를 나타는 듯이 보이는 그림과 감상적인 중산층들의 동경심을 만족시키는 듯한 그림의 비판적인 의미로 사용됐던 개념이었다. 키치는 싸구려거나 경박하고, 무가치하며, 윤리적으로 부정함. 진리품이 아님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으며 혐오스럽거나 부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거부하는 의미로도 사용되어 왔다고 볼 수 있다.클레멘트 그린버그(Clement Greenberg)는 “참된 문화의 가치에는 무

키치를 보는 시각키치의 조건키치 작가 소개키치란 이 나라 대다수의 사람이 가지고 살기 원하는‘값싸고, 천박하고, 감상적이고, 허섭스레기 같고, 예쁘고, 귀여운 모든 것’을 의미한다.”- 제니 샤프키치는 양식에 따라 변화하지만 본질은 항상 똑같다.키치는 이 시대의 삶에 나타난 모든 가짜의 요약이다.- 클레멘트 그린버그19세기 후반 부르주아 시민계급 형성산업화, 공업화에 따라 상업이 주를 이룸부르주아들의 문화적 욕구예술의 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