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와 문학] 박경리 작가 연보와 작품 세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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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목 차 》

1. 작가 연보
1) 작가 소개

2) 시대적 배경이 미친 영향

3) 시기별 작품 세계

4) 작품을 통한 여성으로서의 삶

5) 작가 및 작품 평론

2. 박경리, 그녀가 하고 싶은 이야기들
1) 출생 ~ 1965년
◇ 전반적인 작품세계
◇ 시기별의 특징(1950년대와 1960년대)
◇ 작가의 활동 시기에 따라 분류(1950년대~1960년대 : 소개 할 단/장편)
◇ 각 시기의 대표적 작품
․ 1950년대, 단편(계산, 흑흑백백, 암흑시대, 불신시대), 장편(표류도)
․ 1960년대, 단편(귀족, 풍경B), 장편(김약국의 딸들, 시장과 전장)

2) 1966년 ~ 1980년
◇ 전반적인 작품세계
◇ 대표작 소개
․ 장편(성녀와 마녀, 토지)

3) 1983년 ~ 1994년
◇ 전반적인 작품세계(토지 4부 집필 ~ 토지 탈고까지)

4) 1995년 ~ 2008년
◇ 전반적인 작품세계(토지 탈고 후 ~ 타계 직전까지)
◇ 대표작 소개
․ 시(까치설, 어머니, 옛날의 그 집)
◇ 토지 탈고 후 그녀의 삶

5) 결론

※ 참고 문헌

본문내용
- 「흑흑백백」, 1956년 8월, 『현대문학』
다음해에 발표된 「흑흑백백」에서는 자모회 임원이며 과거의 제자였던 여자와 불륜의 관계를 맺고 있는 교장이 주인공의 윤리적 측면(비록 오해지만)을 들어 교사로서의 취직을 거부하는 이중성을 보여줌으로써 속물적 인간의 본성을 폭로하고 있는 작품이다.
겉으로는 교육자인양 하면서 불륜과 비리를 저지르는 장교장이 자신의 비리를 처리해주는 현 선생의 청탁을 받아, 주인공 혜숙을 자기 학교에 취직시키려다가 혜숙이 요릿집 옆방에서 임신 사실을 남자에게 알리며 매달려 울던 여자로 오해하여 취직을 거부하게 된다.
현 선생은 한번 굽신 절을 하고 나서 밖으로 나간다. 얼마 후에 그는 혜숙을 다리고 교장실로 들어온다. 장 교장은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바로 조금 전에 교정을 걸어오던 그 눈익은 복장의 여성이 아닌가. 장 교장은 너무나 뜻밖의 일이었으므로 잠시 동안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다. 그러나 혜숙의 침착하고 얌전한 태도에 접하자 장 교장은 참 앙큼스런 계집이란 생각이 불시에 들었다. 그는 혜숙을 힐난하는 듯한 눈초리로 아래위로 훑어본다. 그러한 사나운 눈초리가 혜숙의 복부에 가서 머물자 장 교장의 얼굴에는 차가운 경멸의 빛이 버텨간다. 혜숙은 사정없이 아래위로 훑어보는 장 교장의 체모 없는 눈이 몹시 불쾌했다. 박경리, 「흑흑백백」, 『현대문학』 8월호, 1956.










혜숙을 부정한 여자로 오해하고 그를 경멸에 찬 눈으로 바라보는 장 교장의 눈초리에서 가면 속에 가려진 인간의 속물적 본성을 볼 수 있다.




- 「군식구」, 1956년 11월, 『현대문학』
「흑흑백백」과 같은 해에 발표된 이 단편은 세계의 속물성이 인간의 주체성을 얼마나 말살하는가를 보여준다.
양 서방은 중국인 사위에게 얹혀사는 처량한 인생이다. 그의 낙은 술 마시는 것과 자신처럼 구차한 생을 영위하는 ‘도꾸’와 노는 것뿐이다. 아내는 자신을 배반하고 도망갔고 아들은 월북했다. 게다가 딸마저 ‘되놈’과 결혼했으니 양 서방이 남은 생에서 기대할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다. 그러나 양 서방이 절망에서 허우적거리는 것은 이 때문만은 아니다. ‘군식구’로 전락한 양 서방에 대한 진길의 괄시와 주위 사람들의 은밀한 폭력이 양 서방을 막다른 절망으로 내모는 주범이다.
작가는 사위나 사진관 주인의 은밀한 폭력에서 속물성의 극치를 발견한다. 사위인 진길은 자신이 데리고 온 세퍼트 ‘메리’의 목에 건 사슬을 슬쩍 풀어 양 서방이 분신처럼 아끼는 개 ‘도꾸’에게 덤벼들도록 하는가 하면, 소리소리 지르며 데를 쓰는 손녀 ‘용화’의 뺨을 때린 양 서방에게 사정없이 주먹을 날린다.
맹가 집에 ‘마아장’을 하러 간 줄만 알았던 진길이가 뒤에서 이 광경을 봤다. 그의 붉은 얼굴이 순식간에 새파래지더니 양 서방한테 덤벼들었다. 진길이의 용화에 대한 사랑은 지극한 것이었다. 그러나 진길이의 노여움은 오래 전부터였고, 이 일은 그 노여움을 폭발시키는 한 실마리가 되었던 것이다. 진길이는 그 완강한 팔을 양서방의 목에다 감았다. 정말 죽이고 싶도록 밉고 성가신 존재였던 것이다. 고용인들이 달려왔다. 그들은 말리는 척 하면서 양 서방의 머리통을 책상 위에다 쳐박고, 발길로 엉덩이를 걷어찼다. 차면 차는 대로, 때리면 때리는 대로 소리 한 번 지르지 않고 마룻바닥을 뒹구는 양 서방 옆에는 그의 딸이며 진길이의 아내인 용화네가 벌벌 떨며 서 있다. 박경리, 「군식구」, 『현대문학』 11월호, 1956.











한편, 양 서방에게 언제나 공술을 얻어먹는 사진관 주인은 남에게 협박을 당할 때나, 혹은 위협을 줄 때나 권총을 찬 군인 사위 이야기를 꺼낸다. 그의 사위 자랑은 유명한 것으로 아마 열 번은 더 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특히 양 서방같이 자기보다 못한 사람에게는 아주 으스대며 자랑을 하는 것이 일쑤였다.
사진관 주인은 언제나 양 서방에게 술과 음식을 얻어먹으려 들면서도 ‘아들놈은 빨갱이,
참고문헌
※ 참고 문헌
1. 기본 자료
박경리, 「계산」, 『현대문학』8월호, 1955.
박경리, 「흑흑백백」, 『현대문학』 8월호, 1956.
박경리, 「군식구」, 『현대문학』 11월호, 1956.
박경리, 「암흑시대」,『현대문학』 6월호, 1958.
박경리, 「표류도」, 『현대문학』, 2~11월호, 1959.
박경리, 「풍경 B」, 『사상계』 12월호, 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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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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