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책독후감] 요시모토 바나나의 「N.P」와 「키친」을 읽고

51김훈 22가타야마코이치 18트레이시 슈발리에 16양명호 10에쿠니가오리 9가브리엘 루아 9J.M바스콘셀로스 8베르나르베르베르 7전경린 7엘프리데 옐리네크 6요시다슈이치 5프랑스아 를로르 5기타 18무라카미 하루키 29폴 오스터 4파울로 코엘료 11에쿠니 가오리 19베르나르 베르베르 19요시모토 바나나 19덴 브라운 4루이스 세풀베다 1미하엘 엔데 3움베르토 에코 7파트리크 쥐스킨트 16아멜리 노통 6밀란 쿤데라 13가브리엘 루아 4기타 3

요시모토 바나나의 티티새를 읽고 시원스럽고 독특한 제목의 이 책은 항상 이기적이고 남 골탕먹이기를 좋아하고 당당함을 넘어서 아주 버릇없는 츠구미와 그 옆에서 돌보아 주는 마리아와 요코. 그리고 츠구미의 첫사랑 쿄이치가 주인공이다. 책을 펼치며 덮을 때까지 네 명이 만들어내는 마지막 여름의 이야기가 내 눈앞에 파노라마처럼 쫘악 펼쳐지고 있었다. 아름다운 바닷가 마을에서 펼쳐지는 마리아의 옛 추억이야기들. 그리고 그 마을에서

키친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책에 공감하고 마음 한구석이 뭉클 한 것을 느꼈다.비록 사랑같은거 아직은 모르지만 이 소설을 읽으면 사랑이란 건 그런 거구나살아간다는 게 그런 거구나.그리고 요시모토 바나나라는 작가는 이런 사람이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책을 읽는 내내 마치 영화를 보는 듯 내 머릿속엔.그리고 한눈 가득 주인공 한명한명부엌의 모습까지 상상이 되었다. 말로는 표현이 안 되는 묘한 감정을 심어주

일본대학 예술학부상을 받게 되어 그녀에게 작가로서의 길을 터주는 역할을 했다. 이미 프로작가가 될 생각이었기 때문에 요시모토 바나나는 정식으로 취직을 하지 않고 골프클럽 레스토랑에서 웨이트리스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틈틈이 써낸 소설 「키친」(キッチン)으로 등단하며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신세대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전 세계 18개국 으로 번역되어 나갔고 후에 영화화되기도 했다.「키친」이후의 그녀의 작품 6편이 전부

책상 한 귀퉁이에서 몸을 움츠리고 있었으니까. 내가, 저게 뭐지 싶어 끄집어내, 손가락으로 펼치자 마치 오랜 세월의 주술이 천천히 공기 속으로 풀려나가듯, 그렇게 모든 것이 시작되었는지도 모르겠다. p 86→ 시바미가 서랍을 정리하던 중 발견한 영문 편지 한 장으로 사건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전개 된다. 사건이란 뜻밖이란 우연 속에 발생하는 것이고, 기억 또한 조각조각 쪼개져 있다가 우연한 기회에 뭉쳐져 문뜩 떠오르는 것이 아닐까?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