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예술] `爾` VS `왕의남자`

예술보다 혁명 이념을 앞세우는 세상에서 데이는 경극 배우 생활을 청산하고 만다. 그리고 세월이 더 흘러 문화대혁명이 일어나면서 이들도 반혁명분자로 몰려 위기를 맞고, 경극도 점차 사라진다. 11년 뒤, 둘은 마지막으로 패왕별희를 연극하다 데이는 패왕별희의 우미인처럼 자결한다.3. 공통점 : - 역사적 사실(fact)에 상상력을 덧붙인 팩션(faction)으로서 원작을 영화화 하였다.(ex) 왕의 남자 - 연극 이(爾), 패왕별희 - 소설 사랑이여 안녕(릴리안 리)

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극작과 예술전문사 과정을 졸업하고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1999년 라는 작품으로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얼굴을 드러냈다.첫 희곡 에 이은 두 번째 작품 에서 2000 한국연극상, ‘우수공연 베스트 5’와 희곡상, 신인연기상 등 3관왕을 차지하였으며, 2001년 동아연극상 작품상 연기상을 휩쓰는 파란을 일으켰다. 또한 지난 2004년에는 국내 연극 작가 겸 연출가

왕이 중신 중 한 명을 웃지 않는다며 탐관오리라는 명목으로 형벌을 내리고 연회장엔 긴장감이 감돈다. 연이어 공연을 할 때마다 궁이 피바다로 변하자, 흥을 잃은 장생은 궁을 떠나겠다고 하지만 공길은 남겠다고 한다. 그 사이 왕에 반발한 중신들은 광대를 쫓기 위한 음모를 꾸미고 왕의 관심을 광대에게 빼앗겼다는 질투심에 휩싸인 녹수 역시 언문 비방서를 통해 계략을 꾸민다.같은 장면 , 다른 느낌 ※ 이(爾)와 왕의 남자의 공길은 사뭇 다르다.

예술이라고 하는 연극에서 는 물론 스토리 자체도 좋았지만 배우의 힘이 굉장히 컸다고 느낀다. 는 공연 날짜에 따라서 출연하는 배우들이 바뀌는데, 기회가 되면 다른 배우들이 출연하는 공연도 보고 싶다. 그 분들은 각각의 인물들을 어떻게 그려나가는지, 어떻게 표현해내는지 궁금하고 그로 인해서 전체적인 작품의 느낌은 어떻게 달라지는지 어떠한 또 다른 연극을 만들어 나갈지 기대가 된다. 이참에 영화 도 다시 한 번 봐보아

爾(이)>가 바로 그것. 연극 ‘이’는 왕으로부터 ‘이’라고 불리며 사랑을 받았던 광대 공길이 권력의 맛에 취해 자신의 본질을 잊지만, 결국 광대 본연의 풍자정신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조선시대의 언어유희 소학지희(笑謔之戱)를 통해 풀어낸 수작이며 영화는 여기에 드라마틱한 광대들의 삶과 화려한 공연을 더해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2) ‘왕의 남자의 흥행요소 ① 정통 사극의 힘: 역사와 허구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정통사극 주인공들의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