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철학사상사] 서양과 중국의 만남 & 전통과 근대 I-과학주의와 근대성

철학사의 전환』, 글항아리, 2012, p304. 이후 중국과 서양이 다양한 교류를 시작한 시기는 17세기 무렵부터 라고 할 수 있고, 1840년 아편전쟁을 겪으면서 형성된 중국사회와 서양의 만남은 ‘제국주의적’ 양상의 관계로 변해갔다. 박상환, 『고쳐읽는 중국철학이야기』, 상, 2011, p221.이는 점진적 교류와 중국의 사회변혁과 고유전통을 중시한 유가사상가들을 중심으로 한 단계적 변화를 가져오기 보다는 외부세력에 휩싸여 중국의 근대화 과정이 혼란 속

근대성 해석을 역설적으로 좀 더 넓은 예술철학적 범주에서 해석하고자 한다. 서양 고대부터 모더니즘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동양의 오랜 심미가치의 핵심인 형식과 내용의 일치라는 동양 전통미학의 천인합일적 관점에서 형식화 측면을 주목한다. 예술의 형식은 시간과 공간의 물리적 차이 속에서도 기본적으로 사회적 소통의 차원에서 언급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조선시대의 궁중무인 정재가 일찍이 정형화되면서 소통의 장을 확보하였지만, 정

서양과 중국의 만남 Ⅰ. 서양 속에 중국1.서양 속의 중국사상2.중국선교사Ⅱ. 중국 근대 주요 학자들1.아마추어 중국학자/박학자2.마테오 리치의 전도정책과 전례논쟁3.라이프니츠와 중국의 만남Ⅲ. 중국철학에 대한 관념론적 편견Ⅳ. 참고문헌Ⅰ. 서양 속에 중국1.서양 속의 중국사상중국의 사상이 근대 초 서양에 전해질 때 중국선교사가 매개 역할을 담당했다는 사실은 역사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중세적 세계의 울타리가 허물어지면서 ‘중

근대화를 향해 몸부림치던 조선과 중국의 최일선 무대에서 일익을 담당했던 유길준과 양계초는 시국정세 전반에 관한 상황인식도 다양하고 폭넓게 형성되어 나타났다. 이러한 와중에서 그들은 내적인 사상적 신념의 변화와 아울러 갈등도 적지 않게 겪었다. 유길준은 개화는 서양화함만이 능사가 아니라 삼강오륜을 근간으로 하는 행실의 개화를 통해서도 달성될 수 있다고 보아 모든 국민을 선비로 만들려는 흥사단(興士團)을 설립하고 전통적인 도

전통문화와 관련된 세계이다. 이 세계에 대한 규정은, 앞서 논의한 일반적인 전통 담론에서처럼, 담론마다 다르다. 우선 전통 대상의 시대적 하한선 문제를 들 수 있다. ‘초월적 전통’론에 따르면, 전통에서는 시대적 하한선을 논의할 수 없다. 전통이 끊임없이 재창조된다는 관점에서 볼 때 하한선에 대한 논의는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통사회 내재적 전통’론에서는 전통 대상이 근대화 이전 사회, 한국의 경우에는 서양문명이 본격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