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사] 1920년대 동인지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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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동인지 문학 시대의 개막

2. 동인지 문학의 의의

3. 동인지 문학에 유입된 서구 문예사조
(1) 자연주의, 사실주의
(2) 퇴폐주의, 낭만주의

4. 1920년대 동인지
(1) 『창조』
(2) 『폐허』
(3) 『백조』
(4) 『개벽』
본문내용
(2)『폐허』
3․1운동의 실패 이후 민족적 좌절감을 토양으로 싹트고 퍼져나간 것은 퇴폐와 우울의 정서였다. 이러한 시대 조류를 극명하게 드러낸 것이 바로 동인지『폐허』이다. ‘폐허’라는 이름 자체가 식민지 현실의 고통과 황폐함을 말해준다. 『폐허』1920년 7월에 창간되어 1921년 1월 통권 2호로 종간되었다. 창간호의 편집 겸 발행인은 고경상이며, 발행사는 경성 폐허사였고, 제2호의 발행인은 이병조이고, 발행사는 신반도사였다. 이후 1924년 염상섭 등이 주재하여 『폐허 이후』가 간행 되었으나 총 3호로 단명하고 마는데, 몇몇 작품을 제외 하고는 주로 시작(詩作)을 선보인 시 전문지의 성격을 띤다. 장석주, 『20세기 한국문학의 탐험』, 시공사, 2007
동인으로는 시에 김억, 남궁벽, 오상순, 황석우, 변영로 등이 있고, 소설에는 염상섭, 이익상, 민태원 등이 있다.
폐허의 제호는 실러(Schiller J.C)의 “옛것은 멸하고, 시대는 변하였다. 내 생명은 폐허로부터 온다.”라는 시구에서 인용한 것이다. 또한 후기에 “우리가 황량낙막(荒凉落寞)한 조선의 예원을 개척하여 거기다 무엇을 건설하고 부활하고 이식하여 백화난만한 화원을 만들어 놓으면, 그것이 세계예원의 내용, 외관을 더 풍부하게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말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폐허』를 발행하게 된 취지라고 할 수 있다.
우리 문학사에서 이들을 ‘폐허파’라 하고, 그 문학적 경향을 퇴폐주의라한다. 이는 창간을 전후하여 3․1운동의 실패로 인한 실망과 경제적 파탄, 지식인의 실업사태 등으로 인한 불안에 곁들여 서구의 세기말적 사상의 영향으로 희망을 잃고 의지할 지주를 잃은 전지식인을 휩쓴 당시 퇴폐적 분위기의 소산이었다. 한국문화대백과사전,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오상순은 <시대고와 그 희생>에서 “우리 조선은 황량한 폐허의 조선이요, 우리 시대는 비통과 번민의 시대이다.”라고 하였다. 이제 이러한 퇴폐주의적 경향을 잘 나타내는 작품을 한 편 살펴보겠다. 다음은 황석우의 시이다.
어느 날 내 영혼의
낮잠 터 되는
사막의 위 숲 그늘로서
파란 털의
고양이가 내 고적한
마음을 바라보면서
(이애, 너의
온각 오뇌(懊惱), 운명을
나의 끓는 샘 같은
애(愛)에 살짝 삶아 주마.
만일에 네 마음이 우리들의 세계의
태양이 되기만 하면,
기독(基督)이 되기만 하면).
-‘벽모(碧毛)의 묘(猫)’ 전문, 황석우 (『폐허』창간호)

‘벽모의 묘’는 상징주의적 수법을 구사하고 있으며, 내용적으로 퇴폐시이다. 여기서 '퇴폐시'라 함은 근원적인 추구에서 세기말적인 기질 때문이다. 세기말적 기질이라는 것은 사회의 몰락으로 사상이나 도덕, 질서 따위가 혼란에 빠지고 퇴폐적, 향락적인 분위기로 되는 시기를 일컫는다. 시의 제목인 '벽모(碧毛)의 묘(猫)'란 푸른 털의 고양이라는 뜻으로서 이 시의 제재이다.
전체 14행으로 이루어진 자유시로, 7행에서 14행까지는 괄호로 묶여 있는데 괄호 속 부분은 푸른 털의 고양이가 시인에게 속삭이는 대화체 수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시는 이른바 난해시의 표본으로 1920년대에 벌써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시에 등장하는 '고양이'와 '나'는 모두 시인의 분신으로서 '고양이'는 심성이 간교한 악마적 모습을, '나'는 선한 모습을 나타낸다. 어느 날 영혼의 낮잠터인 사막 위 숲 그늘에서 안식을 취하던 나는 고양이를 만난다. 영혼의 낮잠터인 그곳은 사막과 숲 그늘이 어우러진 곳으로 악과 선이 함께 존재하는 시인 자신의 마음이다. 이 때 고양이가 나에게 다가와 선하기 때문에 걸핏하면 병들어 신음하는 '나'의 온갖 고뇌와 운명의 악을 구제해 주겠다고 속삭인다. 말하자면 이 시의 세계는,
참고문헌

김한호,『백조 문학의 이해』, 전남대학교 출판부, 2004.
김혜니,『한국 근대 시문학사 연구』, 국학 자료원, 2002.
장석주,『20세기 한국문학의 탐험』, 시공사, 2007.
양애경,『한국의 퇴폐적 낭만주의 시연구』, 양 애경. 국학자료원, 1999.
상허학회,『1920년대 동인지 문학과 근대성 연구』, 깊은샘, 20001.
상허학회,『1920년대 문학의 재인식』, 깊은샘, 2001.
이상준, “1920년대 초 동인의식의 형성과 문학 제도 :『창조』를 중심으로”,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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