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문제] 청계천복원사업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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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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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청계천의 역사
Ⅱ. 청계천 복원사업의 현황
Ⅲ. 청계천 복원에 숨겨진 담론
Ⅳ. 청계천 복원사업에 대한 비판
1. 하천 복원
2. 생태 복원
3. 역사 ․ 문화 복원
4. 주변 정비 문제
5. 상인 문제
6. 시민 참여
Ⅴ. 외국 하천정비 사례
Ⅵ. 추진일지
-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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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청계천의 역사
청계천은 인왕산과 북악산, 남산에서 각각 발원하여 도성 안에서 만난 후, 서에서 동으로 흘러 중랑천과 합류하여 한강으로 흘러가는 길이 3,670m의 하천이다. 청계천의 지류로는 서북 지역에서 발원한 백운동천, 중학천, 원동천 등과 남서 지역에서 발원한 창동천, 남산동천, 주자동천 등이 있다. 청계천은 풍수지리학적으로도 매우 길지에 속하는데, 북으로는 북악산을 주산으로 하고, 좌청룡인 낙산, 우백호인 인왕산, 안산(案山)인 남산이 있고, 명당수인 청계천이 북북서에서 동으로 흐르고 객수인 한강이 동에서 서로 흐르는 배산임수의 형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이 조선의 도읍이 된 태조 4년 이후로 청계천은 도성 안을 가로지르는 지리적인 구분선이자 사회 계층과 문화를 구분 짓는 잣대이기도 하였다. 마치 지금의 한강처럼 말이다. 또한 청계천은 하수도로서의 역할 또한 담당하였다. 청계천의 원래 이름은 개천인데, 이것은 배수를 원활히 하기 위해 인공적으로 가해준 물줄기, 즉 대규모 인공하수도를 뜻하는 말이다. 즉, 청계천이란 이름이 붙여지기 전까지 조선시대에는 단지 개천이라는 이름으로만 불렸다. 이는 조선시대 동안 청계천에 사람의 손길이 꾸준히 가해졌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천도 당시에만 하여도 청계천은 제방이 없는 자연하천인 탓에, 하천이 범람하면 주변지역으로 강물이 그대로 역류하여 주민들의 생활에 피해를 끼치고 있었다. (특히 농업을 주로 하던 조선시대에 하천의 범람과 역류가 잦다는 것은, 후에 하천의 복개 공사가 등장하는 배경이 되기도 한다.) 그리하여 1410년 하천 범람 이후, 본격적인 개천공사가 시작되었는데, 하상을 낮추고 제방을 쌓는 공사를 시작으로 20C초까지도 계속되었다.
일제 강점기 후에도 준천작업이 이어지기는 했으나, 산미 증식 계획 등으로 빈곤한 생활을 하던 시골 사람들의 상경이 가속화되면서 청계천 주변 인구가 폭증하였고, 그에 따른 위생문제가 대두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결과 등장한 방법이 ‘하천의 복개’였는데, 개천작업보다 편리할 뿐만 아니라, 도로교통의 필요라는 측면에서 볼 때에도 하천의 복개는 환영받을 가치가 있는 공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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