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시가론] 악장 전반적인 이론과 작품분석 -`정도전의 악장`, `용비어천가`, `월인천강지곡`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10.11.12 / 2019.12.24
  • 25페이지 / fileicon hwp (아래아한글2007)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2,300원
다운로드장바구니
Naver Naver로그인 Kakao Kakao로그인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이전큰이미지 다음큰이미지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악장 이론 정리
1. 악장의 개념과 명칭
2. 악장의 형성과정과 그 전개
3. 악장의 장르 범주
4. 악장의 유형과 형식
5. 악장의 문학사적 의의
Ⅲ. 악장 작품 분석
1. <정도전>작품 분석
2. 용비어천가
3. 월인천강지곡
Ⅳ. 나오는 말
※ 참고 문헌
본문내용

『삼봉집』에서『삼봉집』의 한문악장이 원악장이라면 『세종실록』은 수정본 한문악장이고, 『악학궤범』은 이를 다시 현토화한 노래라 할 수 있다.

다음으로 낙구가 붙는 연장체 형식의 현토화 과정은 또 다른 모습을 보인다. 원사에 없던 낙구(落句)를 붙여 한시체와는 다른 성격의 노래를 만들어 내고 있기 때문이다. 「문덕곡」의 ‘개언로(開言路)장’은 7언 6구체의 원사를 다음과 같이 현토악장화하고 있다.

法宮有嚴深九重(법궁유엄심구증)
一日萬機粉其叢(일일만기분기총)
君王要得民情通(군왕요득민정통)
大開路達四聰(대개로달사총)
開言路君不見(개언로군불견)
我后之德與舜興(아후지덕여순홍)
-

『태조실록 권4』
法宮이 有嚴深九重 시니
일日萬機粉其叢샷다
君王이 要得民情通야
大開路達四聰시다.
開言路君不見가
我后之德이 與舜興샷다.
아으 我后之德이 與舜興샷다.

『악학궤범』

원사와 현토악장 사이에 보이는 가장 큰 형식적 차이는 현토악장의 마지막에 보이는 낙구 ‘아으 我后之德이 與舜興샷다.’이다. 감탄사 ‘아으’를 붙여 앞 행을 다시 한 번 더 반복하는 식으로 끝을 맺는 낙구형 현토화 방식은 나머지 장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고「횡살문」에서도 원사에 없는 낙구를 덧붙이면서 노래를 끝내고 있다. 이러한 현토화 방식은 우리말 노래의 형식적 전통을 수용한 것임을 알 수 있는데, 종결의 기능을 지닌 낙구의 형식적 전통은 멀리 사뇌가계 향가로부터 속요를 거쳐 시조로 이어지는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山河千里國(산하천리국)에 / 佳氣鬱蔥蔥(가기울홀홀)샷다
金殿九重(금전구중)에 / 明日月(명일월)시니
群臣千載(군신천재)예 / 會雲龍(회운룡)이샷다
熙熙庶俗(희희서속) / 春臺上(춘대상)이어
濟濟群生(제제군생) / 壽域中(수역중)이샷다
「봉황음」1장 『악학궤범』
단연체 현토악장의 현토화 방식은 비교적 단순하다. 원사의 한시체 형식을 변용시키기 않고 그대로 토만 달아서 우리말 노래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단연체 현토악장이 원사의 한시체 형식을 그대로 따른다는 점에서 그 형식적 전통이 우리말 노래와 무관할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봉황음」이 음악과 함께 가창되었음은 매구 끝에 우리말 토가 붙여져 있다는 점으로 추측할 수 있는데, 여기에 사용된 토는 한문에는 필요하지 않지만 기존의 악곡에 맞추기 위해 사용되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더군다나「봉황음」이 고려의「처용가」악곡에 맞추어 부르도록 개작된 개찬가사이기 때문이다. 즉, 단연체 현토악장 역시 단연체 고려 속요의 형식을 수용한 우리말 노래의 형식적 전통 속에서 이루어진 노래인 것이다.
현토악장이 이처럼 국문시가의 형식적 전통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었던 것은 현토악장이 모두 우리말로 부르는 향악곡에 얹어 부르기 위해 제작된 노래가사이기 때문이었고, 우리말을 문자로 기록할 수 있는 훈민정음이 창작되었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었던 일이었다.

3) 국문악장(國文樂章)
국문악장은 각종 연회에서 주로 향악에 얹어 부르는 노래의 우리말 가사이다. 조동일은
참고문헌
구사회, 「조선 전기 악장에 대한 고찰」, 『東岳語文論集』, 동악어문학회, 1986.
구사회, 「한국악장문학연구」,『동국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동국대 1991.
구사회, 「한국 악장문학의 이원적 흐름」, 『한국어문학연구』, Vol. 38, 2001.12.
김광순 외, 『국문학개론』, 새문사, 2003.
김동준, 『한국문학원론』, 태학사, 1989.
김세종, 「세종대 <용비어천가>의 창제배경과 음악화 과정 연구」, 『한국고시가문학회』, 2009.
김흥규, 『한국문학의 이해』, 민음사, 1986.
성기옥 외, 『한국문학개론』, 새문사, 1992.
성기옥ㆍ손종흠, 『고전시가론』,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2006.
신영명ㆍ김명준, 「<용비어천가>인가 <월인천강지곡>인가」, 국제어문학회, 2005.
원선희, 「조선조 창작 별곡체 악장연구」, 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 2004.
이선자, 「용비어천가의 장르적 성격」, 『성균관대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1988.
임종욱, 『우리의 고전시가 1』, 나무 아래 사람, 2002.
조규익, 「조선조 악장의 통시적 의미」,『국제어문』, 국제어문학회, 2003.
조규익, 『고전시가의 변이와 지속』, 학고방, 2006.
조규익, 『조선초기아송문학연구』, 태학사, 1986.
조규익, 『조선조 악장의 문예 미학』, 민속원, 2005.
조동일ㆍ서종문, 『국문학사』,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1992.
조동일 외, 『한국문학강의』, 길벗, 1994.
조동일, 『한국문학통사2』, 지식산업사, 2005.
조평환, 「樂章의 形態史的 考察」, 『중원어문학』권5, 1989.
조평환, 『조선 초기의 악장과 불교사상』, 한국시가연구, 2000.
조흥욱, 「정도전의 악장에 대한 일고찰」, 『어문학논총』, Vol.18, 1999.
조흥욱, 「<월인천강지곡>의 내용 특징 연구」, 『어문학논총』, Vol.23, 2004.
한국문학개론편찬위원회, 『한국문학개론』, 혜진서관, 1991, p.166.
한국문화예술위원회, 『100년의 문학용어 사전』, 도서출판 아시아, 2008.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자료평가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
회원 추천자료
  • 종교가사와 불교가사의 이해
  • 작품 연구는 나옹의 가사에 주로 집중이 되어 있으며, 그 외에는 작품소개 정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거나, 작가의 전기적 사실을 작품과 연결시키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불교가사의 전반적인 양상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개별 작가와 작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3.불교가사 『서왕가』 작품분석1)작품배경 및 작가 이해고려 말을 대내외적으로 혼란한 시기였다. 밖으로는 원으로부터의 지나친 간섭과 안으로 불교가 왕조와

  • [국문학] 악장 레포트
  • 국문학개론 樂章樂악章장 발제를 시작하며1. 악장의 흐름1) 악장의 형성2) 악장의 성격3) 악장의 시대별 모습2. 악장의 종류1) 개인제작 악장2) 공동제작 악장3. 악장 대표작품 분석1) 용비어천가2) 월인천강지곡4. 악장에 대한 논란1) 명칭 논란2) 범주 논란3) 악장 장르론의 새로운 방향 마치며 발제를 시작하며지금까지‘악장 악장樂章 명사 : 조선 초기에 발생한 시가 형태의 하나. 나라의 제전(祭典)이나 연례(宴禮)와 같은 공식 행사

  • [한국고전문학사] 중세 후기 문학 -제2기 조선전기
  • 중세 후기 문학제2기 조선전기1)조선왕조 한문학의 정착(1)전반적 양상(2)정도전, 권근, 변계량(3)원척석과 길재(4)조운흘에서 유방선까지(5)한문학 작품 집성2)훈민정음, 서사시, 언해(1)훈민정음(2)(3)(4)(5)언해3) 악장, 경기체가, 가사(1)세 노래의 상관관계(2)악장(3)경기체가(4)사대부가사(5)정철의 작품(6)여성가사4)시조의 정착과 성장(1)왕조창건기의 시조(2)강호로 물러나는 전환기(3)영남가단

  • [국문학개론, 악장론] 용비어천가
  • 악장’인 것이다.그러나 악장을 문학 장르로 설정하려면 통일된 형식과 성격을 보여야 한다. 그런데 작품에 따라 속요체 ․ 경기체가체 ․ 한시현토체 ․ 신체 등 다양한 형태를 취하고 있어 장르로서의 통일성을 보이지 못하므로 각 작품이 지닌 형식이나 성격에 따라 본래의 장르로 되돌려야 한다는 견해가 대두되었다. 이 경우 문제는 우리 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나같은 독특한

  • [국어국문학] [국문학사]조선전기문학의 특징
  • 악장이 거의 완비된 시기라고 할 수 있는 성종 때에도 악보는 쉽사리 고치기 어려우므로 기왕의 곡조에 맞추어 별도의 노랫말을 짓는다는 기록이 있는 것을 보면 기존의 음악적 형식이 상당한 구속력을 갖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월인천강지곡은 악장의 기본적인 성격이라 할 수 있는 왕조의 존엄성 예찬이나 숭고한 정치이념의 표출과는 거리가 있는 작품이지만, 찬가(讚歌)로서의 공통 자질과 연의 구성 방법이 용비어천가와 같다는 점 등으로

사업자등록번호 220-06-55095 대표.신현웅 주소.서울시 서초구 방배로10길 18, 402호 대표전화.02-539-9392
개인정보책임자.박정아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2017-서울서초-1806호 이메일 help@reportshop.co.kr
copyright (c) 2003 reoprtshop. steel All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