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림과 김종삼 시세계 -이중섭과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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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이중섭의 생애와 작품세계

2. 김광림
(1) 약력
(2) 김광림의 시세계
(3) 이중섭과 김광림

3. 김종삼
(1) 약력
(2) 김종삼의 시세계
(3) 이중섭과 김종삼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3) 이중섭과 김광림
김광림은 해학․풍자․위트․아이러니를 잘 다루어 적절히 사용하는 방법을 보여준 시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아이러니나 해학, 풍자를 통해 혼란한 현실의 문제를 근원적인 차원에서 꿰뚫어 보고자 하였으며, 현실의 고통은 유머로써 웃어넘기곤 하였다. 한편 이중섭을 떠올리면 '순수', '천진난만' 등의 단어가 떠오른다. 그가 그린 순진무구한 소재들은 착하고 순하며 생명력이 있었다. 화가 이중섭은 그 속에서 살아왔기에 그것들을 닮을 수 있었던 것일까. 그러나 그를 둘러싼 바깥세상은 '살육의 손'과 슬픔이 있는 곳이었다. 혹은 '사막'의 모래보다 삭막한 곳이거나. 그러니 때 묻지 않은 이중섭이 천진함을 유지하기란 어려운 일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그림으로, 그림 속의 시로 고통을 내려놓고, 현실을 직시할 용기를 얻고, 본인이 바라는 세상의 꿈을 꾸었다. 김광림은 어쩌면 이중섭의 천진함이 좋았던 것인지도 모른다. 어쩌면 예술을 통해 '고통을 환희로 바꿔친' 시를 좋아했던 화가가 그저 좋았던 것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는 20여 년이라는 꽤 많은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맨 처음 자기를 예술의 세계로 이끌었던 이중섭이, 그리고 그가 바라던 것들이 '두고두고 조금씩 벗겨지고 드러나 주길' 희망했던 것일까.

그는
자신의 그림을
가짜라고 우겼을까

그가 진정
진짜로 그리고 싶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어판장에 와서도
여직 살아
꿈틀대는
어기찬 생명력이며

톱밥을 뒤집어쓴 채
다가오는 살육의 손을
피나게 무는
염치없는 집게발이거나
한참씩
위아래로 꼬나보다가
불시에 도약하여 덜미를 낚아채는
닭싸움이거나

숨막히게
오줌을 내갈기는
탱탱한 고추 같은

아무튼 그런 것들을

그는

지켜보지 않았을까



김광림, 「이중섭 생각4」 김광림, 『진짜와 가짜의 틈새에서 : 화가 이중섭 생각』, 도서출판 다시, 2006.


참고문헌
Ⅰ 기본 자료
여지선, 『문학, 그림을 품다』, 푸른사상, 2010.

Ⅱ 국내 논저
권명옥 엮음, 『김종삼 전집』, 나남출판, 2005.
고은, 『이중섭 평전』, 향연, 2004.
김광림, 『김광림 시세계 : 해학·풍자·위트·유머·아이러니』, 푸른사상, 2006.
김광림, 『진짜와 가짜의 틈새에서 : 화가 이중섭 생각』, 도서출판 다시, 2006.
김우창,「오늘의 한국시」,『시인의 보석』, 민음사, 1993.
김윤식․김우종 외, 『한국현대문학사』, 현대문학, 2002.
김종삼, 「먼 詩人의 領域」, 『문학사상』 3월호, 1973.
남진우,『미적 근대성과 순간의 시학 - 김수영․김종삼 시의 시간의식』, 소명출판, 2001.
박성현, 「한국 전후시의 죽음의식 연구 - 김종삼, 박인환, 전봉건을 중심으로」, 건국대학교 대학원 석사논문, 1998.
이민호,『김종삼의 시적 상상력과 텍스트성』, 보고사, 2004.
이승훈,「평화의 시학」,『김종삼 전집』,청하, 1989.
전인권, 『아름다운 사람 이중섭』, 문학과지성사, 2000.

Ⅲ 신문 및 사설
이병찬,「충주댐은 홍수조절 능력 상실..영월댐 건설 시급」,《뉴시스》, 2006.10.12.
임경구 녹취,「시를 읽는 ‘재미’ 혹은 ‘행복’ - ‘토요 문학이야기’ 두 번째 강연-신경림 시인」,《프레시안》,2002.08.27.
조문술,「환경연합 - 정부 동강댐 재추진 - 폭로」,『헤럴드』, 2009.4.

Ⅳ 웹사이트
네이버백과사전(ww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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