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모던 수필`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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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8.20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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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골라야 하는 순간이 왔을 때 나는 잽싸게 모던 수필을 집어 들었다. 책 두께도 적당했거니와 표지도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로 가려 뽑은 현대 한국의 명 산문’이라고 적혀 있는 문구를 보자마자 어려운 책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덜컥 겁부터 났다. 그러나 차례를 펼쳐본 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네 가지의 분류로 엮어진 산문들의 제목들이 나에게 미취학아동들의 동화책을 읽는 것 마냥 아주 편하고 쉽게 다가와서 나로 하여금 책을 읽으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흥미를 유발하기에 충분하였기 때문이다.
이 책은 1장의 첫눈처럼 싱싱한 생의 감각 2장의 생활은 신념을 낳고 신념은 태도를 길러 3장의 모던 조선, 낯설지 않은 오늘의 풍경 4장의 목 놓아 부르노라 설움에 겨워 부르노라, 이것으로 총 4장 구성으로 되어있다. 작가 방민호는 본인이 읽고 힘을 얻었던 글에 새로 찾아낸 글을 더하여 식민지 시대 문학인들이 남긴 산문을 가려 뽑아 <모던 수필>을 쓰게 되었다며 이 책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의미 있는 존재가 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이 책에는 총 51명의 문장가들의 91편의 수필을 만나볼 수 있다. 이렇게 엮인 수필들의 말미에는 원 출전을 밝히고 있다. 주로 이 당시 문필업이 신문이나 잡지에 기고되었던 까닭에 식민지 우리나라 굵직한 신문사와 잡지를 확인할 수 있고, 무엇보다 수필이 쓰여진 시기가 놀랍다. 빠른 것은 1910년대이고 늦어봐야 1940년대가 전부인 수필인데 특정 단어가 아니고서야 그 당시 쓰여진 작품이라고 믿을 수 없을 만한 작품들이 많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의 일상과 다름없는 소상함을 담아내고 있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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