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권하는 사회 -억압받는 여성의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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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 차

Ⅰ. 서론

Ⅱ. 본론

① 사전연구

1) 여성의 몸 억압의 역사

2) 다이어트, 왜 문제인가 - 현대사회에서 여성의 몸에 대한 억압이 가해지는 방식

3) 다이어트를 강요하는 우리 사회의 미디어

② 액션플랜

1) 기획 의도

2) 사전 인식 조사 - 문자 리퀘스트

3) 인식 변화를 위한 인터뷰 - 대자보 붙이기 전 인식 조사

(1) 22세 남, C대 영화과

(2) 20세 여, K대 국어국문학과

4) 대자보

(1) 20세 여, E 여대 인문학부

(2) 22세 여, C대 연극영화 극작전공

후기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Ⅱ. 본론

① 사전연구

1) 여성의 몸 억압의 역사

먼저 우리는 다이어트가 어떻게 여성의 몸을 억압하는지에 앞서, 여성의 몸을 구속하는 요인들을 분석해 보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우선 여성과 몸의 관계에 대한 억압의 역사를 찾아보았다. 최근에는 ‘몸’이 삶을 영위하는데 매우 중요해지고, 굉장한 사회적 관심을 받고 있지만, 사실 우리의 몸이 이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 것은 극히 최근의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몸은 인간 존재의 기반이 되고 사회적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근본이 된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을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몸은 아주 최근까지도 사회체계에서 주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인간 이성의 중심으로 생각되던 학문과 종교라는 두 영역에서 모두 몸은 찬밥신세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몸, 몸과 관련된 것으로 생각되던 감성과 욕망 등은 인간의 ‘이성’에 비해 동물적이고 타락한 것, 열등한 것으로 치부 되었다. 그리고 이런 ‘몸의 열등함’은 다시 여성, 유색인종 등 사회의 약자들에게 전가되어 지배계층인 백인, 남성들로 하여금 그들을 지배하도록 하는 정당성을 확보하게 하는 기제로 작용하였다. 그 때도 몸을 통해 여성이 억압받는 다는 것은 같았으나, 몸 자체를 열등한 존재로서, 그리고 여성을 이성보다는 ‘불완전한 몸’에 가까운 존재로 규정하여 억압했다는 점에서 오늘날과는 약간의 차이점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억압에 맞서 시민혁명기를 거치며 남녀의 평등을 요구하는 여성운동들이 최초로 일어났지만, 오히려 남성들은 ‘몸의 차이’을 남성과 여성 사이의 불평등을 유지하는 효과적인 기제로 사용했다. 이런 초기 페미니스트들은 여성도 남성과 같은 이성적 존재임을 주장했지만, 위와 같은 ‘몸의 차이’의 논리와, 여전히 몸을 열등한 것으로 생각하는 인식에 제대로 대항하지 못하였다. 이 시기에 ‘몸’은 여성이 이성적 존재가 되는 데에 장애물이었을 뿐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약간세기에 들어서면서 점차 몸이 어떻게 성차별의 근원이 되고 있는지에 대한 분석이 등장하고,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이다’라는 구호와 함께 등장한 새로운 페미니즘과 함께 몸에 관련된 문제가 정치적 이슈로 제기되기 시작하였다. 이런 움직임은 약간세기 이후 몸 자체가 사회적인 관심X함께 이 되고, 학문 영역X함께 몸에 떠오르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오늘날 몸은 더 이상 단순한 자연적인 실체가 아니라, 인간이 맺는 사회적 관계와 그 안에서의 권력의 불평등한 분배와 관련되게 되었으며, 몸의 의미는 사회성, 정치성에 대한 인식으로 확대되게 되었다.
하지만 몸이 열등한 것으로 치부되던 시절에도, 여성의 외모는 오늘날과 같이 미적 측면에서 중요하게 생각되어졌었다. 과거에도 아름다움을 위해 여성들이 외모에 신경을 썼었음을 반증하는 여러 연구결과들-그리스,로마시대의 화장법 등-은 시대와 사회를 막론하고 이상적인 미의 기준은 언제나 여성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할 수 있다. 오늘날과 다른 점이라면, 과거에는 여성의 외모에 대해 양면적인 평가가 있었다는 점-몸을 죄악시 하던 중세에 몸치장에 신경 쓰는 여성들을 남자를 유혹하는 마녀로 몰아붙이던 것 등-정도일 뿐이다. 그때에도 여성의 외모라는 것은, 여성의 ‘존재의 조건’으로서 외모를 가꾼다는 것은 여성들에게 선택의 문제가 아닌, 강요되는 억압이었던 것이다. 즉, 과거의 여성의 몸 가꾸기에 대한 억압은 비록 상류층 여성 등 소수에게였지만 과거에는 외모를 가꾸는 여성들은 대부분 몸가꾸기의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상류층이었다.
, 오늘날과 비교해도 결코 약한 수준이 아니었다. 서양의 코르셋이나 중국의 전족 등이 이런 억압의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한서설아, 「다이어트의 성정치」, 책세상, 2000.
-양해림, 푸코의 남성주체에 관한 몸과 성의 담론 : <성의역사>를 중심으로
-권수현,이정희,이준원,이재경, '외모가꾸기'에 대한 여성학적 분석 : 20대 여성의 성형수술 사례를 중심으로
-권혜경, 고착화된 여성의 몸 이미지와 소비주의를 넘어서: 이브 엔슬러의 the good body와 'love your tree'
-나명순, 장강연, 김미혜, 여성들의 다이어트 경험과 스트레스와의 관련성
-장필화, 여성의 몸에 대한 여성학적 접근
-임인숙, 다이어트의 사회문화적 환경:여대생의 외모차별 경험과 대중매체의 몸 이미지 수용도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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