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행록에 나타난 중국에 대한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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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노가재연행일기>

1. 김창업[金昌業, 1658~1721] 에 대한 소개

2. 노가재연행일기

3. 『노가재연행일기』에 나타난 관점

(1) 『노가재연행일기』에 나타난 청나라에 대한 인식

(2) 김창업의 시 중에 나타난 화이사상의 변화

<담헌연기>

1. 홍대용[洪大容, 1731~1783]에 대한 소개

2. 담헌연기[湛軒燕記]

3.『을병연행록』에 나타나는 관점

(1) 연행과 중국에 대한 포부

(2) 실용적 장치와 문물

(3) 중국 문사와의 교류에 대한 의지

(4) 조선사회의 중국인식 비판

4. 건정동필담(乾淨衕筆談) : 엄성(嚴誠), 반정균(潘庭均), 육비(陸飛)와의 道義之交


본문내용
3. 『노가재연행일기』에 나타난 관점
(1) 『노가재연행일기』에 나타난 청나라에 대한 인식
① 청나라에 도착한지 얼마 안 됐을 시기
정묘호란 [丁卯胡亂](1627)과 병자호란 [丙子胡亂](1636~1637), 두 번의 호란으로 조선왕조의 청나라에 대한 불만심리는 최고조에 달했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에 더해서 조선 척화파 김상헌의 손자, 북벌론의 대표 인물인 송시열의 문하생으로서 김창업은 화이사상의 영향을 매우 깊이 받았다. 그로 인해 청나라에 대한 선입견이 있어, 청나라를 ‘이(夷)’로 여기고 명나라의 전통적인 중화문명을 대표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였다. 반면 조선왕조는 명나라의 중화문명을 전승하였기에, 소중화라고 자처하였다. 이런 화이사상으로 김창업은 외교 사절로 떠나기 전부터 청나라를 멸시하였고, 이러한 태도는 그가 청나라에 도착한 초기까지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었다. 더욱이 이런 사상은 그의 청나라, 특히 청나라 만족에 대한 인상에 영향을 미쳤다. 이는 청나라에 도착한 초기에 그가 『노가재연행록』에 적은 만족 인상에서 알 수 있다. 우묘, 「18세기 조선 문인의 청나라에 대한 인식 연구」, 2010

김창업의 화이사상은 작품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단적으로 『노가재연행일기』에서 여러 번 ‘호(胡)’, ‘호인(胡人)’ 등의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보인다. ‘호(胡)’라는 단어는 한족 외에 소수민족을 가리키는 용어로, 전통적인 화이사상의 생산물이다. 두 차례의 호란을 겪은 후, 조선왕조는 청나라 만족에게 이런 호칭을 붙이게 된다. 조선의 명문가 후계자인 김창업은 자연 이런 사상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우묘, 「18세기 조선 문인의 청나라에 대한 인식 연구」, 2010

먼저, 김창업의 「산천풍속총록」에 나타나고 있는 청나라 보통 민중에 대한 묘사들을 살펴보겠다.

청인은 풍채가 좋으나, 문치가 적다. 민족문화추진회 편, 『국역 연행록 선집』5, 한국학술정보 주, 2008, (原文p289, 譯文p128)


김창업은 만족과 직접 접촉하지 않은 채, 청나라 사람들은 키가 크지만 지식 있는 문인들은 적다고 단언하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명나라의 중화문화에 영향을 받은 김창업이기에 전통적인 중화정권을 대표할 수 있는 것은 명나라밖에 없다고 여긴 것이다. 이는 반대로 만족과 같은 이족은 문화를 중시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김창업에게 청나라는 겉보기에는 ‘풍부하다’는 느낌이 있어도 ‘문화’가 적은 것이다. 우묘, 「18세기 조선 문인의 청나라에 대한 인식 연구」, 2010

『노가재연행일기』에서 김창업은 만족이 사냥하는 것에 관심을 많이 기울인다. 육지에서 사냥하는 ‘호인’에 대한 그의 관찰은 아주 섬세하다.

도중에 말을 탄 네 명의 호인을 만났는데, 모두 매를 한 마리씩 팔에 얹고 지나갔다. 민족문화추진회 편, 『국역 연행록 선집』5, 한국학술정보 주, 2008, (原文p352, 譯文p221)

두 호인이 우리와 같은 길을 갔는데, 길옆에 갑자기 토끼가 나타나자, 그들이 화살을 뽑아 쫓으려고 하였으나, 토끼가 길을 가로질러 나는 듯이 달아나니, 두 호인은 따라갈 수 없음을 알고 그만 말을 되돌렸다. 위의 책(原文p361, 譯文p234)

말 탄 호인 사냥꾼 5, 6명이 두 마리의 개를 끌고 들판을 달리는데, 잠깐 사이에 멀어졌다 가까워졌다 하였으나, 무슨 짐승을 쫓는지 알 수 없었다. 위의 책(原文p359, 譯文p231)


위에서 나온 묘사에서 청나라 만족에 대한 김창업의 부정적인 시각을 알 수 있다. 사냥은 봉건사회에서 흔히 보이는 현상인데, 김창업은 만족이 사냥을 극히 좋아하는, 공격적인 민족이라고 여긴다. 그리고 만족이 체계적인 사냥법을 익혀 사용한다기보다는, 즉흥적이고, 원시적인 사냥법을 사용한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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