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남한의 한국사 시대구분론 비교 -`고대와 중세의 기점구분` 논쟁을 중심으로

중심적이고 영웅중심적으로 쓰여진 『삼국사기』나 『고려사』가 과연 「술이부작」하였다고 단언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그렇다면 역사기록에서 역사적 진실을 왜곡시킬 수 있는 기록자의 주관적 실수를 최소화할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Ⅱ. 시대구분의 기준1. 서양사 시대구분의 기준근대역사학이 성립한 이래 시대를 구분하고자 하는 시도는 다양한 형태로 시도되어 왔다. 그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을 살펴보면 고대, 중세, 근대의 3시대

시대구분은 인간역사의 과정을 체계적․법칙적으로 파악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역사가 임의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사회의 공통적인 확인하고자 하는 데 시도구분의 목적이 있다. 시대구분은 장구한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 커다란 변혁기를 설정해 그 전후의 역사를 발전적으로 파악하고 한 시대의 성향분석을 통해 전체적인 분위기 파악하고 새로운 시대의 변화로 파악하여야 할 것인가에 대한 총체적인 인식이 필요하다 그리고 한국사 시대구

남한의 역사학이 어떠한 발자취를 밟아왔는가를 각 시기별로 정리하였다. 여기서는 주로 각 시기마다 전개된 사관과 역사학 방법론을 둘러싼 관한 논쟁, 학회를 중심으로 한 학계의 동향, 그리고 각 시기별 주요 연구동향과 논쟁 등을 정리하였다. 제한된 지면과 필자의 역량 부족으로 미흡한 정리가 된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2. 1948년-1950년대의 한국사학1948년 남북한 분단정부의 수립과 6.25전쟁은 지식인들로 하여금 어느 한쪽만을 선택하도록 강요하

중심의 연구서와 개설서등이 생산되었다.8.15 후에 제 1세대가 쓴 몇 종류의 개설류 이후 제2세대의 저술이 미처 못나오자 1990년대 제 3세대라 할 수 있을 젊은 연구자들에 의해 씌어진 개설서「한국역사」가 생산되었다.이 발표에서는 이 「한국역사」와 함께 북한사학을 비교하여 고대 중세 근대 의 시대구분을 볼 것이며,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한다.2.「한국역사」와 북한사학의 비교①고대우리 역사에서 노예제 생산양식이 지배적이었

시대구획의 불선명함, ⑧관개사업의 중요성 등을 고대 동방 노예소유자사회의 특징으로 들면서 우리나라의 고대사회와 동일한 것으로 보았다. 송호정, 「북한에서의 고․중세사 시기구분」, 『역사와 현실』창간호, 한국역사연구회, 1989, 138쪽 임건상은 아시아적 사회 내지는 고대동방노예소유자사회라는 것은 농촌공동체에 바탕을 둔 노예소유자사회이며 이 공동체에 토대한 전제주의 제도와 공동체는 아시아적 사회를 그리스․로마식 고대노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