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문학] 향수(어느 살인자의 죽음)의 작품분석과 영화와 소설의 비교

죽음이나 에로티시즘의 미학화 등은 여러 작품들에서 자주 발견되는 특징이긴 하다. 그러나 환상적 색채가 강했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나 『호출』에 비해 99년에 발간한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소설집의 소재는 상당히 ‘리얼한’쪽으로 옮겨간 편이며, 감상적인 후일담 모티프라든지, 영상적 문화 기호의 차용, 성과 욕망의 미학화라는 주제도 눈에 띄지 않았다.김영하의 소설은 문학, 영화, 미술, 음악 등 다양한

문학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없다. 필름느와르 장르의 영화들이 유행하기 시작하였던 40년대와 실존주의 문학이 부흥하기 시작했던 50년대 이후의 시간적 간극을 따져보아도 이는 분명해 보인다. 아마도 필름느와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문화적, 정신적 자산을 특정의 유럽 문학/철학사조보다 좀 더 가까이에서, 즉, 미국의 하드보일드 문학전통에서부터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필름느와르 영화들의 근간이 된 이들 하드보일드 문학작품

소설가로서, 캘리포니아주 샐리너스 태생이다. 1962년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이며, 이른바 로스트 제너레이션(Lost Generation)을 이은 30년대의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대표하는 작가로서, 그의 2면성을 지닌 작풍은 사회의식이 강렬한 작품과 온화한 휴머니즘이 넘치는 작품으로 대별된다. 그의 처녀작은 (1929)이며, 그 외에도 (1932) (1938) (1939) (1952) 등 수많은 유명한 작품이 있다. 분노의

영화 장르에서 두 명의 중요한 감독을 배출했다. 49년 대만에서 (아리산 풍운 風雲)이란 영화로 데뷔한 장철은 66년부터 쇼 브러더스에서 내놓은 (외팔이 검객)(獨臂刀) 시리즈로 피가 튀는 잔혹한 액션영화의 장대한 서 막을 열었다. 역시 66년 (대취협)(大醉俠)이란 검술영화를 쇼 브러더스에 서 만들어 출세한 호금전도 무협영화를 베이징 경극의 화려한 전통에 실 어 이 장르를 혁신시켰다. 호금전은 79년 (공산영우)(空山靈雨)란 작품을 찍을 때 구름장

영화에 혼재된 개개의 독특한 성질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반응하여 전혀 다른 미학적 효과를 만들어 낸다. 그 이유로 회화적인 영화는 회화일 수 없고, 음악영화는 음악과는 다른 것이다. 영화는 시각적인 움직임이 있고 시간의 예술이라는 것에서 회화, 문학, 음악과는 다르다. 그러나 연극의 경우는 영화와 매체적인 특성에 있어서 상당한 유사함을 가진다. 그러한 만큼 연극과의 비교분석을 통해 영화의 본질적인 특성을 생각해 보는 것도 어느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