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964년 겨울 사회문화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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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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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서론
Ⅱ. 본론
Ⅲ. 결론
▩ 참고 문헌 ▩
-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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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본론
<서울, 1964년 겨울>은 60년대 서울이라는 도시이 자본주의의 일상을 묘사한 작품으로 대중사회라는 조건과 자본의 논리가 어떻게 인간들의 욕망과 존재방식을 결정하는지를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또한 서울생활이 이야기하는 근대적 주체의 분열과 정채성의 위기를 통해 도시적 인간관계의 불모성이라는 근대성의 경험을 반영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는 세 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주인공인 ‘김’은 스물다섯 살의 시골 출신으로 육군 사관학교를 지원했다가 실패하고 군대에 갔다가 임질에 걸린 경험이 있는 구청 병사계의 직원이다. 대학원생인 ‘안’은 도수 높은 안경을 쓴 부잣집 장남으로 밤이면 거리로 나와 배회하는 인물이다. 서른 대여섯 살쯤 된 월부 책장수는 마누라의 시체를 병원에 팔고 심한 죄책감과 절망감에 빠져 있는 사내이다.
이 작품은 크게 두 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전반부의 이야기는 ‘안’과 ‘나’ 사이에 주고받는 대화에서 나타나는 도시적 인간관계를 그리고 있다. 인간관계란 주체들 사이의 관계이고, 하나의 주체는 다른 주체의 대상이 되는 동시에 일상 세계를 살아가는 주체가 되기도 한다. 그 관계의 매개가 되는 것이 바로 언어인데, 소설 속 ‘안’과 ‘나’의 대화에서는 일반적 언어 소통 방식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포장마차에서 우연히 만난 ‘나’와 ‘안’ 사이의 대화는 일방적인 평행만을 거듭하고 있으며 의미 있는 사회적 상호작용의 기능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 가령, “꿈틀거리는 것을 사랑하십니까?”라는 ‘나’의 질문에 ‘안’은 ‘꿈틀거린다’와 ‘오르내린다’를 구별하면서 ‘나’가 사용한 ‘꿈틀거리다’라는 언어 사용의 부적절성을 이야기한다. ‘나’와 ‘안’은 대화를 하면서 다소 어리둥절하고 절망적인 기분을 느끼면서도 이내 굉장히 기분이 좋아져서 오로지 자기만이 소유한 체험들을 늘어놓는다. 이들이 서로에게 공감을 느끼는 것은 상대방에게 자기와 마찬가지로 파편화된 체험의 ‘자기 세계’속에 갇혀 사는 또 다른 존재를 확인한 것이 반갑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의 대화는 의미 교환을 전제로 하여 이루어지는 것이 대화가 아니라 공허한 말놀이로 전락해 버린 것이다. 이들의 이런 의사소통의 단절 상태는 상호 소통하는 대화 속에서 한 존재가 다른 존재를 만나는 건전한 인간관계에서 벗어나 각자 고립된 개인으로만 존재해야 하는 도시의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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