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마키아벨리의 `군주론`과 한비의 `한비자`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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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7.30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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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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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두 고전의 만남
2. 군주론의 저술 배경과 간략한 내용
3. 군주의 덕목과 행동-군주는 정치가이지 군자가 아니다.
4. 국가의 힘 군사력-오늘날의 안보와 경제력
5. 나오며-이 고전이 우리에게 주는 것
-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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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두 고전의 만남
고등학교 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고전들 중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던 것 중 하나가 바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이었다. 흔히 성악설에 대해 배울 때 서양에서는 홉스와 마키아벨리가 나오면서 그의 저서로 이 책이 나오곤 했다. 특히 얼핏 들어본 책이지만 수업시간 중에 세미나를 통해 군주론은 단순히 ‘성악설의 대표자 마키아벨리가 지은 책’이 아니라 나름의 저술 배경을 가지고 있으며, 내용은 어떠한 것들이 있고, 그것들이 후대의 정치 등에 끼친 영향력에 대해 생각하게끔 하였다. 그러한 이유로 본인은 이번 보고서의 대상을 이 ‘군주론’으로 선택했다. 고전이 가지고 있는 가치나 깊이를 몸소 느껴보고 그가 말하려고 했던 것들이 무엇이었는지, 또 현재의 정치에 적용해보고 나아가 본인에게도 적용할 것들을 찾아보려는 의도에서였다. 그렇게 독서를 진행하던 중, 문득 본인의 머릿속에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시점은 다시 고등학교 때로 돌아가서, 동양에서 성악설의 대표자로 꼽히는 사람. 바로 한비자였다. 한문공부를 하면서 진나라에 대해서도 배우게 되었고, 진시황이 한비의 책을 보고 그를 좋아했다는 이야기도 들은 바가 있어 ‘한비자’라는 책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또한 이 책 역시 동양에서는 ‘제왕학’이라고 불려서 군주라면 한번 쯤 읽어야 할 서적으로 들었기 때문에 이 둘을 비교해보면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 생각했다. 이에 본인은, 군주론에 대해 간략한 요약 및 소개를 하고 그 내용에서 생각했던 점들을 밝히려 한다. 이 때에 중간 중간에 한비자에서 읽었던 내용들과 비교를 할 것이다. 원래의 목표는 군주론이었으므로 군주론이 주가 될 것이다.
그리고 나아가 이 책들이 오늘날의 현실에 던져주는 시사점들도 함께 생각해 보려고 한다.
2. 군주론의 저술 배경과 간략한 내용
군주론의 저술 배경은 책을 펼치자마자 알 수가 있다. 본론을 이야기하기 전에 헌정사를 통해서 메디치에게 자신의 집필 의도를 말하는데, 저자는 ‘충성심의 표시’라고 밝히고 있다. 물론 그가 메디치가에게 일종의 PR을 통해서 등용이 되려는, 말하자면 중국의 제자백가들이 유세를 통해 제후들 밑으로 들어가 자신의 사상을 이야기하려는 것과 같은 의도가 있었을 것이다. 이는 책 뒤의 부록으로 나오는 서신에서도 알 수 있다.
또한 헌정사의 첫 부분만 본다면 이 책을 ‘정권에 대한 아부’ 정도로 치부해버리는 이도 있을 것이다. 본인도 첫 부분을 읽을 때에는 저술 배경에 대해 얼핏 들은 바가 있어 책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기도 했었다. 하지만 1장부터 시작되는 본문을 읽어나가면서 국가와 안보, 군주의 자세와 덕목을 당시의 역사에 비추어 설명한 데에 놀라면서 이 책이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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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 「한비자」, 현암사, 2003.
김욱, 「마키아벨리즘으로 읽는 한국 헌정사」, 책세상, 2003.
조명현, 「한국의 민주주의와 국가안보」, 충남대학교 출판부,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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