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학개론] 마키아벨리의 군주론과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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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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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 론
2. 본 론
오늘날의 도덕과 힘과 현실
역대 한국의 지도자와 군주론
한국의 바람직한 지도자
3. 결론
-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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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 론
마키아벨리의 “군주론”만큼이나 출간 후 논쟁과 규탄의 대상이 된 저작도 드물다. 비난의 대부분의 이유는 목적이 수단을 합리화한다는 전제 아래 권모술수를 장려한다는 것이며 칭송의 대부분의 이유는 정정치학 개론
중간보고서
치를 사실적으로 분석했다 라는 것에 있다. 마키아벨리는 자신의 저서가 세상에 알려질 때 어떠한 평가를 받을 지 알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저서를 쓰게 된 이유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처럼 통일된 이탈리아에 대한 열망 때문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목하는 것은 군주론에서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목적의 수단 합리화’이다. 일종의 처세술로서 군주론을 읽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현대 산업사회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평가가 과정이나 상황을 묵인한 채 결과 만이 기준이 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비단 일반인들뿐만 아니라 학자나 정치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근대에 들어와서 전근대시기에 비판을 받던 여러 군주들이 새로운 시각이라는 명목아래 높이 평가되고 일부 정치권에서 비록 수구세력이라고 비판을 받지만 박정희에 대해 새로운 평가를 하는 것도 일견 같은 맥락일 것이다.
한편 역사가 한 개인이나 영웅으로 인해 변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필자의 생각으로는 마키아벨리가 말한 군주가 로렌초 메디치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통일된 이탈리아의 탄생이 앞당겨졌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에게 군주론이 던져주는 화두는 무엇인가? 그동안 군주론은 정치에서의 도덕, 목적과 수단, 도덕적인 지도자와 비도덕적인 지도자 등과 같은 수많은 논쟁거리를 남겼다. 이러한 논쟁은 도덕 혹은 이상을 중요시할 것인가 아니면 현실을 중요시할 것인가의 문제로 귀결된다. 군주론이 집필될 당시의 도덕과 현실은 분명히 오늘날 한국이 처한 도덕과 현실과는 다르다. 당시 이탈리아는 분열된 상태였으며 주변 국가는 절대 왕정이라는 왕권이 강화된 통일국가로 변화해 가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현재 대한민국은 통일된 국가이며 지도자로서 대통령에게 주어진 권력 역시 다른 국가들이 제도적으로 취하는 정치체제에서의 지도자들의 그것보다 훨씬 강력하며 전근대까지 왕권 국가였던 한국이 경험했던 지도자들의 권력보다 결코 작다고는 못할 만큼의 권력이 주어져 있는 상황이다. 또 군주론에서 군주의 자질로서 몇 번이나 언급되었던 ‘힘’이라고 할 수 있는 군사력이나 권력은 오늘날 한국의 지도자에게 이미 주어져있는 것으로 봐야한다. 물론 해방 후 역사를 볼 때 대통령이 민중이나 군부에 의해 위협을 받았던 사례를 들어 대통령이 힘을 가진 것이 아니라는 비판이 있을 수 있으나 그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왕권국가의 힘과 민주주의 국가에서의 힘의 특성은 본질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다.
한편 카아(E. H Carr)가 말했던 것처럼 건전한 정치사상과 정치행동은 유토피아와 리얼리티가 공존하는 곳에서 볼 수 있다. 위에서 말한 이유로 인해 마키아벨리의 군주를 한국의 지도자로서 그대로 대입시켜 평가한다는 것은 옳지 못하다. 더욱이 마키아벨리의 군주를 한국의 바람직한 지도자로서 그대로 상정하는 것도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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