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의 함성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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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레포트로 제출한 것 입니다.
- 목차
- '상해의 함성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를 읽고
-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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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여전히 조국이 망국의 지경에 빠져 있음에 안타까움을 갖고, 21년 짧은 생애동안 조국을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 죽음에 대한 그 어떤 초조함도, 미련도 갖지 않았다. 그는 늘 “목숨은 너희가 빼앗았어도 나의 정신은 너희가 빼앗지 못하리라”라는 생각을 품고 있었다. 기적처럼 백범은 고종황제의 특사령으로 사형을 면하게 되고, 이듬해 탈옥해 마곡사에서 잠시 승려생활을 한다. 하지만 얼마 못가 환속하고 고향으로 간다. 세상이 어지러워 세간을 떠나 깨달음을 얻으려 했는데, 진리는 세간 속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우리가 몸담는 국가와 사회가 바르지 않고서는 결코 완전한 안식처와 평화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그는 그 어느 곳에 갔더라도 자유롭지 못했을 것 같다. 일제의 식민통치로 우리 조국은 더 큰 혼란과 좌절을 맞게 되었다. 백범은 이런 상황 속에서도 조국에 등 돌리거나, 자신의 이상 열정을 놓지 않고 조국을 구하기 위해 상소운동과 의병운동을 통한 국권수호운동을 벌였다. 이때 윤봉길 의사는 상해의거에서 도시락 폭탄을 일본군 사령관에게 던졌다. 조국광복을 위해 죽는 순간까지도 자랑스럽게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결국 수감 생활 속 모진 고문으로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하셨지만, 도시락과 함께 던져진 목숨을,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하셨던 그날의 정신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될 것 같다. 윤봉길 의사에게 조국은 어떤 존재였을까. 부모와 가족 처자식을 포기하고 선택할 만한 존재였을까. 나는 그가 부모와 처자식을 버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단지 조국이 있어야 자신이 그리고 모두가 존재 할 수 있다고 여겼기 때문에 자신의 삶을 조국의 생사존망과 늘 함께 했던 것 같다. 이 사건으로 백범은 서대문 형무소에서 모진 고문을 당하게 된다.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다가 배고픔까지 더해 극한의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때 그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거나, 조국을 원망하거나, 목숨을 구걸하지 않았다. 일인들이 자신의 나라를 위해 밤낮없이 고문을 자행하며 정보를 캐내려하는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깨달음을 얻는다. 일인도 나라를 위해 밤낮을 지새는데, 자신은 나라를 위해 한 일이 없다고 느껴져 앞으로는 애국운동에 힘쓸 것을 결심하고, 본명 김창수에서 이름을 구, 호를 백범으로 바꾼다. 이는 일제의 통치에 대한 저항이었으며, 민중과 늘 함께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었다. 이러한 극한의 고통 속에서 깨달음을 얻는 백범의 모습은 인간의 모습을 초월한 것처럼 느껴졌다. 그가 두려워 한 것은 죽음도, 일본인도, 모진 고문도, 지독한 배고픔도, 가족과의 생이별도 아닌 조국이 사라지는 것이었다. 우리는 지금 독립국가에서 편안하게 살면서
- 참고문헌
- 상해의 함성은 끝나지 않았다(2005), 정경환, 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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