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타노 다케시 작가론
등록일 / 수정일-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10.03.31 / 2019.12.24
- 6페이지 /
hwp (아래아한글2002)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1,400원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1
2
3
4
5
6
추천 연관자료
- 본문내용
-
아마도 첫 작품인 <그 남자 흉포하다>에서 예시된 이미지와 주제의식에 대해서는 최근작까지 일관되게 영향을 주는 ‘죽음’에 관한 끊임없는 자의식의 도움닫기가 될 것이다. 이는 기타노의 모든 영화를 통틀어 첫 번째 비등점(Boiling point)이 된 <3-4×10월>에서 영향을 받아, 마치 이후의 영화경향을 종합적으로 예고하듯 죽음을 비롯한 여러 충돌과정을 통해 아이러니한 몽상적 환타지를 만들어 낸다. 또한 그가 접근하는 삶에 대한 역설적 존재론과 그 사이를 아우르는 유머는 이후에도 역시 연속적이고 반복적 형태로 나타나는데, 특히 <소나티네>, <모두 하고 있습니까>를 거쳐 <기쿠지로의 여름>과 <자토이치>까지 소용돌이치게 된다. 반면 그의 영화세계 전반을 통어하는 침묵과 폭력의 과잉의식은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와 <브라더>라는, 양 극단의 대립적 꼭짓점에서 강하게 부연설명 되고 있다.
다음으로, 두 번째 비등점을 만들어낸 영화 <하나-비>를 통해서 그는 이전까지의 삶을 바라보는 방식에 대해 좀 더 대립적인 이미지 접근을 시도한다. 형사 니시가 관계하고 있는 두 정서의 대립 - ‘경찰’이라는 직업과 남편이라는 직함 - 은 ‘죽음’이라는 공통분모 속에서 부딪히는데, 이는 동료 형사 호리베의 그림과 같은 동화적 이미지에 의해 다시 맞부딪힌다. 이러한 충돌과정은 숏과 숏의 충돌을 더없이 완고하게 접착시키는 동시에 불꽃이 터지는 듯한 단계에 도달한다. 그리고 다시 <돌스>에 이르러, 찬연한 색채의 향연으로 탈바꿈하여 멜로라는 환타지에 강한 상징성의 미학을 선보인다. 점점 극단적 주제와 이미지로 다가가는 기타노의 세계는 <돌스>에서 엿보였던 분라쿠에 이어 <자토이치>에서, 내셔널리즘에 다가선 사무라이의 현대적 변주를 통해 더욱 직접적이면서도 우회적인 퓨전양식으로 달관하는 해학의 절정을 이루어 낸다. <하나-비>를 기점으로 좀 더 견고해지는 기타노 다케시 자신의 ‘-ism’은 <브라더>를 계기로 공간적 변화를 시도하면서 좀 더 다양한 영화세계를 구축하게 되는 것이다.
완급적인 형태를 둘러싼 연속적 과정으로서 바라볼 수 있는 중요한 사항은 전체적인 각각의 영화 색깔뿐만 아니라 영화 속에서 나열, 배치되는 주요한 충돌과정과도 상응된다는 점이다. <그 남자 흉포하다>, <소나티네>, <하나-비>, <브라더> 등에서 감지할 수 있는 침묵과 노이즈(구타소리, 총소리 등)의 청각적 대립구도는 충돌 과정 - 폭력; 총, 주먹, 혈흔 등 - 을 통해 시각적으로 구체화 된다. 그리고 그런 구도는 단순히 이미지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이들 영화 속에 존재하는 조용한 어둠의 이미지는 항상 인간의 감정 속에 상존하고 있는 미소 혹은 유아적 정서와 결부되어 있다. 내러티브의 큰 축을 매개하는 검고, 붉은 이미
자료평가
-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