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중세사] 당왕조의 번진 할거에 대한 대응책

거관료의 진출이 특권에 대한 위협이 되었을 것이고, 안사의 난 이후 귀족들 간의 생활법규로서의 家法이 중시되고 일족의 가계도가 활발히 만들어 진 것은 이러한 귀족세력의 상대적인 퇴조에 대한 위기의식의 표출이라 할 수 있겠다. 또한 안사의 난 이후 수당 전기 통치체제가 파탄기에 이르게 되자, 기존의 율령관직으로는 시대의 변화에 대응할 수가 없게 되었다. 이에 당왕조는 令外官등을 비롯한 使職을 신설하였는데, 이는 일시적인 것도 있

대한 업적을 중심으로 다루어보려고 한다. Ⅱ. 本論1. 장보고 해상활동의 배경장보고가 동아시아 해상무역활동을 전개하는데 있어서는 그 당시 당나라에 거주하면서 해상무역활동을 하던 신라인들(백제, 고구려, 신라의 유민들), 장보고 자신의 출신 배경, 그리고 장보고가 당나라에서 체험했던 경험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따라서 여기서는 이러한 시대적 배경을 살펴보기로 한다.1)8~9세기 동아시아 시대상황8～9세기는 동아시아의 역사상에서

당의 장수들에 대해서도 논공행상(論功行賞)을 하여 절도사로 승격시켰다. 이 절도사들은 관찰사를 겸임하면서 자신의 세력 범위 내에서 군사, 민정, 재정 등의 대권을 갖고 마음대로 권세를 누렸으며, 당말에 이르면 이것이 더욱 악성적으로 팽창하여 수도 장안을 제외하고는 거의 전국이 절도사의 세력하에 놓이게 되니, 이것이 번진할거의 국면이다.번진(藩鎭)의 등장은 당 왕조의 이익과 근본적으로 배치되었으므로, 대종(代宗) 이후 당 정부는 두

거나 저당 잡히고, 지주의 토지를 소작하거나 고용되어 경작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또 많은 농민들이 고향을 버리고 숨어들어 산속으로 달아나 땅을 개간하여 농사를 짓거나, 성시로 들어가 상업에 종사하게 했다. 또 보다 많은 사람들이 지주의 숨겨진 전호가 되었다. 따라서 반자영농전호 등이 총인구 중에 차지하는 비율이 크게 증가하게 되면서 당 왕조가 의지하던 균전제는 붕괴의 길을 걷게 되고, 전호에 대한 지주의 인신통제는 강해져 수확

거친족에 대한 공과(公課)의 면제, 영업전의 급부 그리고 음과 같은 많은 특권을 누렸기 때문에 귀족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관인이 되는 방법으로 황제의 친족이거나, 음을 통하는 방법이 있었다. 서위(西魏) 이래 당 초기까지 이러한 특권과 실권을 지닌 이들은 관롱(군사)귀족이었다.3. 당대의 산동문벌귀족위에서 설명한 음(蔭)과 같은 특권을 누린 당초기의 최고 귀족은 관롱(군사)귀족이라고 하였다. 이 장에서는 관료제의 완성과정에 따른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