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문교육론] 문장강화(서평)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문장작법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10.03.31 / 2019.12.24
  • 4페이지 / fileicon hwp (아래아한글2002)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1,100원
다운로드장바구니
Naver Naver로그인 Kakao Kakao로그인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이전큰이미지 다음큰이미지
본문내용
저자의 문제의식은 기술의 발전, 매체 변화를 새로운 ‘기술 텍스트’에 대응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자국어의 현대화 방안에 대한 고민과도 맞물려 있다. 책이 집필되던 당시--------------------------------------------------------------------
1) 이태준은 그나마 산문문장의 고전으로 삼을만한 것은 <<한중록>>,<<인현왕후전>> 같은 전기문 정도라고 평한다.
2) 기록 수단이 조악하여, 암기, 암송 등 주로 구술 텍스트로 지식을 보존, 전달하던 과거 상황을 고려해 본다면, 투식문장 역시 당대에 (기억의 부담을 줄인다는 점에서) 합목적하게 적응한 형태로 보아야 할 것이다.
3) 저자가 비판하는 것은 실상 전고, 과장, 대구와 같은 투식문장 그 자체에 내재한 성질이 아니다. 이미 시의성을 상실한, 전고를 무비판적으로 따르기에만 급급한 작법 태도를 문제 삼는 것이다. 사회문화적 변화에 걸맞는 새로운 양식이 수반되어야 할 필요에 대한 각성이다.
(1939~40년) 우리나라는 서구식 근대화에 편입되어 가고 있었다. 창조적, 주체적 수용을 넘어선 문화 ‘이식‘이라는 주장이 제기될 만큼, 서구 근대화, 산업화는 급격한 사회문화적, 의식적 변화를 초래했다. 서구의 학문, 사상은 주로 일본을 통해서 유입되었는데4), <서구 지식을 어떻게 일본어가 아닌 우리말로 풀어낼 것인가>, <우리말을 어떻게 현대식으로 전환할 것인가>는 당시 지식인에게는 중요한 화두였을 것이다.5) 민족 속어, 지방어에 대한 근대적 인식이 <<문장강화>>의 저변에 자리하고 있다.

서구 학문과 지식이 유입됨에 따라, 일차적으로 번역 문제가 대두된다. 언어 간의 차이를 인정하고 상호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고심했다. “말하듯 쓰면 된다.”, “글이란 문자로 지껄이는 말이다.” 언문일치 정신이 확산되어 이광수 이후 정착되었다. 한문의 영향력이 예전에 비해 축소되고, 서구식 문형에 따랐다. 띄어쓰기가 행해지고, 조사가 발달하고, 어감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문장부호가 사용되었다. 정신적 물질적 ‘새것’, 새로운 문물을 표현하는 신어를 발굴하기 위한 노력과 그 연장에서 외래어, 한자어의 차용 범위 등을 고민하게 되었다. 근본적으로 <우리말을 어떻게 현대적으로 표기할 것인가>라는 문제의식은 번역에서 비롯한다. 통용되고 있던 우리말로 근대 서구, 일본어를 번역한 형태가 현대 국어의 표준 형태로 자리하게 되었다. 라틴어 등의 세계어를 속어로 번역하면서 서구 근대국가의 자국어가 성립되었던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언문일치에 입각하지만, 실제로 속어를 그대로 사용한다기보다는 세계어의 번역 형태가 현대어로 굳어진다. 우리말에서 일본, 서구어 번역 투가 산견되는 것은 필연적인 일이다. 한편으로는 우리말 자체의 특이성에 천착했는데, 문의의 구체성을 살리고, 우리말의 독특한 성향미를 살리려는 의도였다. 어학적인 탐구를 기본으로 하여, 의성어나 의태어가 풍부하다는 우리말 어휘의 특성, 자칫 간과하기 쉬운 경어나 평어 간, 혹은 표준어나 방언 간의 뉘앙스의 차이에도 주목한다.

자료평가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
회원 추천자료
  • [작문교육론] 이태준의 문장강화 서평
  • 법적 자각이나 기술적 배려가 없는 일상적인 말하기 형식의 글쓰기를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언문일치라 하더라도 문장이 단순한 평범하고 개념적인 뜻의 전달에 그치는 소박한 문장이 되지 않도록 개인의 노력 등에 의해 끊임없이 새로운 형태로 조직되는 기술적 글쓰기 방법이 필요함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저자의 문장론은 작문 교육의 대상이 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현대의 문학 작가들에게도 요구되는 기준과 방향을 제시한 좋은 본보

  • [작문교육론] 소설가 이태준의 문장강화 서평
  • 작문교육론 - 개인과제이태준의서평1. 소설가 이태준과 의 저자 이태준은 , , 등의 소설을 통해 완결된 구성법과 한국현대 소설의 기법적인 바탕을 이룩한 것으로 평가되는 소설가이다. 당시 소설가로서의 이태준은 시인으로서의 정지용과 함께 당대 제일의 문장가로 이름났다. 다른 누구도 아닌 한 시대 최고의 문인이 ‘글을 어떻게 써야 하나?’라는 문제에 대해 친절하게

  • 개화기 문학 1900-1910년 문학
  • 시대 개관과 당시의 시, 소설, 비평 문학에 대해 알아보았다. 1900~1910년의 개화기 문학은 과거의 전통문학을 계승하면서 반봉건반외세, 개화 정신을 전달하는 근대문학의 과도기적 역할을 했다. 다양한 형식과 표현들을 통해 당시의 시대정신을 표현하였고 이를 통해 국민을 계몽시키고 민족 자주정신을 확립했다. 개화기 문학은 고전문학을 답습했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지만 고전문학과 근대문학의 사이에 출현한 과도기적 문학으로서 의의를 가지고

  • 교육학 초등학교 국어과 수행평가
  • 법1>반응구성 문항반응구성 문항이란 문제의 답을 여러 개의 답지에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답, 즉 반응을 비교적 짧게 구성하는, 또는 서술하는 것을 요구하는 형태이다. 여기에 속하는 문항의 형태는 단답형 문항, 빈칸 채우기, 수학문제 풀게 하기, 도표 완성하기 등이다. 하지만 이는 수행평가의 장점을 제대로 살리기 어렵다. 따라서 반응구성 문항은 수행평가와 전통적 객관식 평가의 중간에 해당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2>서

  • 한국어 교수 학습 방법론의 현황 및 과제
  • 시대의 흐름과 사회의 변화에 따라 점차 커지고 있다. 따라서 교육기관과 교육담당자의 역할에 대한 기대와 주문도 변하고 있으며 교육의 도구와 방법도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 그런데, 어떤 경우에건, 어떤 분야에서건, 교육은 가르침의 주체와 교육이 수행되는 장을 전제로 한다. 결국, 선생님과 교실이 핵심인 것이다. 그리고 우려, 기대, 요구 등의 바탕에 있는 단 한 가지는 “잘 배우게 해 달라는 것”이다. 교육의 성과가 가르치는 이의 인품과 경

사업자등록번호 220-06-55095 대표.신현웅 주소.서울시 서초구 방배로10길 18, 402호 대표전화.02-539-9392
개인정보책임자.박정아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2017-서울서초-1806호 이메일 help@reportshop.co.kr
copyright (c) 2003 reoprtshop. steel All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