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대 미술이 지향해야 할 존재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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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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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서론: 포스트모더니즘과 현대 미술의 양상
2.동시대 미술이 지향해야 할 존재 방식-펠릭스 곤잘레스 토레스의 작품을 중심으로-
2.1.오리지널리티를 파괴하다.
2.2.미술관 제도를 바꾸다.
2.3.자본과 예술의 유착-팔릴 수 없는 구조를 갖다.
2.4. 소통의 장이 되다.
6.결론: 민주적인 미술로의 이행
-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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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동시대 미술이 지향해야 할 존재 방식-펠릭스 곤잘레스 토레스의 작업을 중심으로-
2.1.오리지널리티를 파괴하다.
Jenny Holzer, <Truism>,1977
Sherrie Levine, <After Walker Evans>, 1981
미술에서 포스트모더니즘의 담론은 미술가 주체를 창조의 근원으로 삼는 모더니즘의 오리지널리티 신화 자체에 대한 반작용으로 생성된다. 『모더니즘 이후 미술의 화두』, 윤난지 엮, 눈빛, 2007,p.9.
미술 작품에서 작가를 분리시켜놓으려는 노력의 시작은 미니멀리즘이었으나 이후로도 그보다 더 급진적인 방식으로 '개념적'미니멀리즘이 여러 가지 유형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를테면 연극성 마이클 프리드Michael Fried는 그의 논문<미술과 사물성>을 통해 미니멀리즘이 가진 연극적 요소가 미술이 본래적 가치를 갖지 않게 하는 것이라며 비판적 논조를 펼친다. 그러나 이러한 연극성은 포스트모더니즘미술에서 중요한 존재방식이 되며 이것을 통해 현존과 부재 개념을 표현한다.
을 활용해 작품의 비물질화-연기와 빛을 통해 순간적 이미지만을 제공하는 방식-를 통한 작가의 익명성 확보나 미술사적으로 권위가 확고한 작품들을 복제하고 배포하는 식으로 작품 고유의 가치에 대해 반박한다.
이러한 예술의 존재 방식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앞서 언급했듯이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시작된 예술의 복수성 더글러스 클림프Douglas Crimp는 1980년 논문,<포스트모더니즘과 사진>에서 예술작품이 유일무이하며 독창적이라는 환상에 반대한다고 표현한다.
이라는 개념은 포스트모더니즘이 출발한 곳에 있는 핵심적인 개념이다. 그와 같은 복수성을 통해 결과적으로 일어나는 작품 아우라의 파괴는 당위적으로 현대 미술의 흐름 속에서 가속화되고 집약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토레스의 작업을 통해 그러한 표현방식이 어떻게 극대화되고 있는지 살펴보자. 그는 사진의 인화물이나 인쇄물을 쌓아놓고 관객들이 가져갈 수 있게 한다. 셰리 레빈이 저자의 권한에 대해 직접적으로 공격했다면 토레스는 대량복제의 방식을 이용해 오리지널리티를 철저하게 파괴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미술의 존재방식은 그것이 고정된 실체로 '그 곳'에만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거부하고 사진의 방식과도 같이 표현되고 보이는 모든 것은 복사물의 한 측면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복제와 복사라는 방법론이 적극적으로 취해짐으로써 미술이 세계가 내포한 의미들에 대해 얼마나 잘 표현하고 있는지는 섣불리 말하기 어렵다. 그러나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은 예술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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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니즘 이후 미술의 화두』, 윤난지 엮, 눈빛, 2007.
최병서, 『미술관에 간 경제학자』, 눈과 마음, 2008,
신시아 프리랜드, 『과연 그것이 미술일까?』,전승보 역, 아트북스.
더글러스 클림프, <포스트모더니즘과 사진>,1980.
마이클 프리드,<미술과 사물성>,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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