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상사> 묵가에 대해서

사상사들 가운데에서, 특히 최근 천년간에 있어서 순자는 별로 호감을 사지 못했다. 중국밖에서는 맹자(孟子)란 이름을 익히 아는 사람까지도 순자(荀子)란 인물에 관해서는 모르는 경우가 있다. 이처럼 순자를 높이 존경하지 않게 된 이유는 근세 정통유교의 위대한 중재자인 12세기 사람 주희(朱熹)가 맹자의 성선설(性善說)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해서 비난한 데 있지 않은가 하는 견해가 왕왕 있었다. 이는 중요한 이유이기는 하지만 이유의 전부는 아

대해서는 상세한 설명을 하지 않고 있다. 그는 수양의 가치를 인식하고 있는데, 그 수양이 어떠하냐에 따라 선악의 성격이 정해진다고 보는 것이다. 또한 학문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즉 “학문은 성을 수양하는 것이다. 보고 듣고 말하고, 모방하고, 사색하는 것을 성의 소요가 되게 하여야 한다. 학문을 하면 바르게 되고 그렇지 않으면 사악하게 된다.” 고 하였다.라. 전한 시대의 기타 학자들전한시대에 있어서 회남자 ․ 동중서 ․ 양

생명을 바치는 것이 얼마나 정당한 일인가를 설파하는 논의는 법가, 유가, 도가, 묵가를 가릴 것 없이 비슷하다. 사상의 내용들은 더욱 내밀하게 군주의 통치술로 빨려들어갔다. 잘못하면 신하가 책임을 지고, 잘되면 군주가 영예를 얻는 이 모순된 구조는 청나라를 끝으로 군주전제가 소멸될 때까지 – 아니 어쩌면 오늘날의 정치에서도 – 독재자의 내밀한 쾌락과 결부되면서 유지되었다. 그리고 세월이 갈수록 더 정교한 이론체계로 무장했다.

역성혁명을 일으켜 국가를 건살하자는 취지를 반대했다고 볼 수 있다.참고자료-김교빈이현구, 동양철학에세이, 동녁 2002.4.20.--유택화 지음, 장현근 옮김, 2018, 동과서,중국정치사상사 선진편 - 하 -성백효 역주, 《맹자집주》 (전통문화연구회, 1991) ISBN 89-85395-01-7-홍인표, 《맹자》 (서울대학교출판부, 1992) ISBN 89-7-최정묵, 동양철학의 기초적 이해, 심지 2004.3.6.-홍성욱 역해, 孟子, 고려원 1994.9.1.-홍인표, 孟子, 서울대학교출판부 1996.7.10-096-133-X

중국에서 행하고자 한다면 신민이 되어야 한다.) 김곡치 외, 《중국사상사》, 서울 : 이론과 실천, 1986. p. 365. 재인용.여기에서 우리는 그가 당시의 세계 정세를 꿰뚫고 있었으며, 서양 제국주의에 대해 정확히 알 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당시 중국의 정치사회적 상황을 서양 제국주의에 맞서 전통을 미화하는 것이 아니라 신랄하게 비판함으로써 중국의 실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줌으로써 그의 시대적 인식을 보여주고, 주장을 관철시키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