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과 무속신앙을 통해 살펴본 우리 민족의 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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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머리말
II. 본 론
(1) 우리나라에서의 무속인과 무속신앙의 위치
(2) 한풀이의 의식 - 굿
(3) 신에 대한 의식
(4) 인간의 삶에 대한 인식
(5) 신과 인간의 조화정신
III. 맺는 말
본문내용
(2) 한풀이의 의식 - 굿
굿은 무당이 제물을 바치고 노래와 춤으로 인간의 불행을 물리치고 복을 불러주도록 비는 행위이다. 굿에는 사람이 죽었을 때 망인의 저승천도를 비는 굿을 포함하여 혼인못하고 죽은 사람을 위한 영혼혼사굿, 무당이 신내림을 받는 강신굿, 마을의 평안을 비는 마을굿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무당은 신과 인간 사이에서 매개자 역할을 하는데 주로 인간의 편에 서서 신에게 일방적으로 요구하고 부탁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사람들은 이처럼 무당을 중개자로 놓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신을 이용한다. 무당들이 행하는 굿은 때로는 한풀이의 한 형태인 넋두리로 나타나기도 하고 놀이의 성격을 띠기도 하며, 제사의식, 대동회의 등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여기서는 한풀이와 놀이로서의 굿의 의미를 생각해 보기로 한다.
한풀이로서의 굿은 대개 죽은 사람의 저승천도를 비는 굿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지방에 따라서는 죽은 뒤에 곧 하기도 하고 일년이상 지난 뒤에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최인학 외, 한국민속학 새로읽기, 민속원,2002 p259
망자의 한풀이 굿은 곧 무당의 입을 통해 나오는 망자의 넋두리이다. 넋두리는 자신이 원했지만 행하지 못한 일에 대한 사설이다. 넋두리를 한다고 해서 지나간 일들이 바뀔 수는 없지만 그런 과정을 거침으로서 죽은 사람들이 생전에 말하지 못했던 마음속 깊이 숨겨둔 말들을 토해냄으로써 그동안의 억눌림에서 해방되어 자유로워진다고 믿었다. 회한과 원망, 뉘우침의 과정을 거쳐 마침내 망인은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게 되고 산사람은 상대방의 죽음을 인정하게 된다. 이러한 굿에서는 산사람들도 무당(망인의 화신)을 붙들고 망인에 대한 그 동안의 잘못, 후회, 바램을 토로한다. 무당은 이러한 굿을 통해 산 사람과 죽은 사람간의 오해와 원망을 풀어주는 훌륭한 카운슬러의 역할을 하게 된다.
놀이의 성격을 띤 굿은 대동굿 대동굿의 ‘대동(大同)은 넓게 하나된다는 뜻으로 다함께 하나로 어우른다는 의미이다. 이 대동은 계급적 불평등에서 벗어나고 경제적 분배에서 균등해지고자 하는 민중의 소망이 구체적으로 구현되는 대동의 소망체계이기도 하다. (주강현(2000), p47 참고 )
의 보편적인 놀이현상으로 한판 흥겹게 노는 것으로서 응어리진 것을 풀고, 새로운 생활을 위한 활력을 얻는 것이었다. 우리말에 ‘신명난다’, ‘신바람난다’는 말은 바로 굿판에서 연유한 것 같다. 커다란 굿판은 하나의 놀이판이다. 노래하고 춤추고 밥먹고 잡담하고, 모든 것이 뒤섞여서 난장판을 이룬다. 적당히 하고 끝내는 판이 아닌 무아지경에까지 가는 놀이판이다. 한풀이의 한 형태로 나타나는 굿놀이는 지배계층을 겨냥한 일반민중들의 투쟁의지가 엿보이며, 단순한 유희가 아니라 인간을 억압하는 모든 사회구조의 모순을 타파하려는 해방적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하였다. 위의 책, p 233

이러한 굿에는 인간의 삶이 어떤 신성한 존재의 계획에 의한 것이 아니고 신성한 귀신과의 어울림과 조화 속에서 원하는 삶을 얻고자 한다. 굿에는 종교에서처럼 계율에 대한 의무는 없지만 사람과 사람사이, 산 사람과 죽은 사람사이에 당연히 지켜져야 할 의무와 윤리를 지키는 것이 원하는 삶을 얻는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 문상희(1975), p 184
여러 존재와의 어울림 속에서 다양한 삶의 요소들과의 조화가 더 나은 삶을 사는데 있어서 중요함을 굿을 통해서 볼 수 있다. 그리고 다른 무엇보다 인간의 삶이 가장 가치있는 것으로 그려지는 것이 굿이다. 굿은 어디까지나 인간을 위해 하는 의례인 것이다.

참고문헌
국립국어연구원,『우리문화길라잡이』,학고재, 2002
국제한국학회, 『한국문화와 한국인』사계절, 2000
文相熙, 『종교란 무엇인가』중 「한국의 샤머니즘」, 분도출판사, 1975
민족문화연구소 엮음,『한국인의 생활과 풍속(하)-임종국선집(4)』,아세아문화사, 1996
이복규,『한국전통문화의 이해』, 민속원, 2003
林在海, 『민속문화론』, 문학과 지성사,1986
최인학 외, 『한국민속학 새로읽기』, 민속원, 2002
한상우, 『우리것으로 철학하기』,현암사,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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