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화용론] KBS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대화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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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부모 세대의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대화 방식
2. 현 세대의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대화 방식
Ⅲ. 결론
본문내용
1. 부모 세대의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대화 방식
부모 세대의 시어머니는 며느리에게 꾸중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었고 며느리들은 시어머니에 말에 순종하면서 살아왔다.
S#4 최여사 방 (낮)
최여사, 앓는 소리를 내며 머리 싸매고 누워있는데..
동지, 죽상 들고 들어온다.

1.동지: 어머님.. 잣죽 좀 했는데.. 이거라도 좀 드셔보세요..
2.최여사: (일어나 앉으며) 넌 어째 그렇게 생각이 없어 그래..애가 나가서 집에 안 들어오 는 데 이런 게 넘어가? 어여 갖고 나가.. 어여?
3.동지: (어쩔 수 없이 들고 나가는)
- ‘미우나 고우나’ 21회


최여사(김영옥)는 나이가 70대로, 동지(김해숙)는 나이가 50대로 드라마에 설정되어있다. 이 두 사람은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관계로 ‘일방적인 적대적 관계’이다. 즉 최여사는 미용실을 운영하던 동지가 자신의 아들의 재혼으로 새 며느리가 된 것에 못마땅해 하며 동지를 미워하지만 동지는 최여사에게 잘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이런 동지에게 최여사는 2번에서 처럼 명령조로 말하며 동지의 ‘소극적 체면’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아픈 자신을 위해 잣죽을 가져온 며느리에게 ‘고맙다’라는 말 대신 그녀는 동지를 나무란다. 최여사는 자신의 소극적 체면은 지키고, 청자인 동지의 소극적 체면은 위협했다고 볼 수 있다. 소극적 체면이 위협되었다는 것은 화자가 청자에게 ‘고맙다’라는 말을 할 때 화자의 소극적 체면이 손상되고, 화자가 청자에게 ‘명령’을 할 때 청자의 소극적 체면은 위협을 받게 됨을 말한다. 최여사는 청자인 동지의 소극적 체면을 손상시켜서 3에서처럼 동지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죽을 들고 가는 상황을 만든다.
하지만 우리의 부모세대에도 시부모의 말에 모두 순종만 하는 며느리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며느리 전성시대’에는 70대 후반인 시어머니 향심(김을동)와 50대 후반인 며느리 미순(윤여정)이 등장한다.
S#28 향심의 방
- 들어서는 미순, 수길, 여전히 향심 어깨 주무르고 있고,

4. 미순: 부르셨어요, 어머님.
5. 향심: 새 애기 거 일 그만 시키고.
6. 미순: 별로 시킨 거 없어요, 어머님.
7. 향심: 나 아직 말 안 끝났다.
8. 미순: 죄송합니다.
9. 향심: 고 서방네 갔다 오라고 해.
- ‘며느리 전성시대’ 18회


장면 28은 미순이가 손자며느리에게 너무 일만 시키는 것을 본 향심이 미순을 방으로 불러 미순에게 훈계하는 상황이다. 미순은 손자며느리에게 일을 그만 시키라는 향심의 말에 6번에서와 같이 끼어들기를 하고 있다. 그녀는 ‘끼어들기 전략’을 통해 자신의 행동이 옳음을 표현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끼어들기는 곧바로 향심의 지적을 받고, 미순은 혼이 난다. 향심은 미순에게 ‘강경한 태도 전략’을 쓰고 있으며, 명령조로 이야기 하고 있다. 이에 미순은 바로 8번에서와 같이 사과를 하며 자신의 ‘적극적 체면’을 손상시킨다. 화자의 적극적 체면이 손상되는 경우는 화자가 청자에게 이와 같이 사과를 함으로써 손상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자신의 의견이 틀렸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고, 내가 옳다고 한 것을 수용되길 바라는 것이 거절됨을 의미한다.
두 드라마에서 살펴본 것과 같이 부모 세대의 시어머니는 강경한 태도 전략을 고수하며 자신의 권위를 앞세워 며느리의 체면을 손상시키는 경향이 있다. 이에 반해 며느리는 시어머니 말에 순종하고, 시어머니의 체면을 지키기 위해 시어머니에게 충고나 명령을 하지 않거나 자신의 체면을 손상시켜 시어머니의 의견을 따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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