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호적제도

조선 후기의 사회, 경제적 실정이나 인구의 연평균 증가율로 볼 때, 17~19세기의 인구추세가 정부 집계 인구수와 같아서는 1910년이나 1925녀의 이 같은 인구수를 기대할 수가 없는 것이다.2) 조선 후기의 실제 인구수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정부 집계 인구수가 실제와 다르게 파악된 원인은 주로 조선시대의 호적제도와 부세, 부역제도의 문란에서 찾아지고 있다. 조선 왕조는 전국의 호, 구를 파악하기 위하여 3년에 한 차례씩 행정구역 단위로 호적대장(戶

호적의 맨첫머리에는 호주로 보이는 자의 신분, 연령, 본관 등이 기재되어 있고, 대체로 남자가 호주가 되는 경우가 많지만 여자도 호주가 되는 경우도 있었다.박병호, 「호주제의 변혁과 문제점」, 김용한교수화갑기념논문집, 1990, 259쪽.호적의 기재형식을 보면 자녀의 남녀의 구별이나 기혼, 미혼의 차별은 거의 없고, 연령의 구별의식은 강하다.박병호, 위의 글, 272쪽.다. 조선시대조선시대 호적제도는 고려의 양반제도를 답습하면서 더욱 완비된

호적에서 제외되는 오늘날의 것과 다르다고 볼 수 있다. 고려사회의 제사주재권도 특정인에게 단독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형제ㆍ자매들이 돌아가면서 제사를 모시는 관습이 있었으므로 적장자에 의한 호주권이나 제사권의 승계관념이 없었다. 고려사회는 딸 아들이 차별받지 않았던 것이다. 고려사회는 기본적으로는 부계중심이나 모계도 상당히 중시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 조선시대 조선시대의 호적은 고려의 호적제도를 승계하여 요역

제도를 우선 면밀히 조사해 보고, 그에 대한 찬․반 의견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야할 호주제도의 방향 및 개선 방향에 대해서 논의해 보고자 한다. Ⅱ. 한국의 호주와 호주제도 (1). 호주 용어 및 호주제도의 연혁 원래 호주라는 용어는 고려시대에 사용되었으며 고려의 호적은 3년마다 작성하여 1건은 관(官)에, 1건은 각 家에 보관하는데, 호적면에 호주의 세계(世系)를 기재하도록 되어 있었다. 이것을 조선시대에는 「호수인(戶首人)」이라고도 칭하고

제도가 존속하고, 호적이 이 호주제도를 바탕으로 편제하는 한, 이러한 차별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Ⅱ. 호적법(가족관계의등록등에관한법률)의 연원“호적”이라는 단어는 삼국시대의 기록에서도 그 연원을 찾아볼 수 있는 것이고 조선시대에는 그 관리가 매우 엄격하게 이루어지던 국가신분등록의 한 방식이다. 그러나 당시의 호적제도는 군역과 세역 등을 부과하기 위한 것이 주목적이었으며 현행 호적제도와는 상당히 다른 방식으로 시행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