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코스모스` 을 읽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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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도입부인 “코스모스의 바닷가에서”에서 저자는 드넓고 끝을 알기 어려운 코스모스 탐험에 있어 겸허하고 조심스러운 마음가짐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코스모스의 크기와 나이를 헤아리고자 한다는 것은 인류의 이해 수준을 훌쩍 뛰어 넘는 무모한 도전일지도....”라는 대목에서, 지구라는 작은 별에 사는 인류의 관점이 아닌, 거대한 코스모스적인 관점에서 자연과 인류의 미래를 생각하는 방식에 익숙해질 것을 요구한다. 아울러 저자는 “회의의 정신”과 “상상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는데, 상상력에만 의존하여 존재하지도 않은 세계로 빠져버리기보다, 공상과 실제를 분간하며 억측의 실현성 여부 및 근거를 따지는 회의의 정신의 중요성도 말해주고 있다. 우리의 코스모스 탐험에 이러한 객관성을 부가하는 것은 독자들에게 최소한의 과학적 사고방식의 필요성을 설파하여, 단순히 흥미위주의 담론들에서 그치지 않고 좀 더 진지한 고민, 즉 본격적인 코스모스와 천체물리로의 발전을 모색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그리고 인류의 제한적인 시각과 관점에서 탈피하기 위해, 인류 스스로도 기이하게 여기는 “생명”의 신비에 관해서 저자는 주목하고 있다. ‘우주 생명의 푸가’라는 주제 아래, 저자는 “그들은 [공상 과학 소설 작가 또는 예술가] [외계 생물의 모습에 관해서]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생물의 형태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섣부른 판단과 예측을 배제하고자 한다. 생명 현상의 신비 중에 빠질 수 없는, DNA에 관해서도 저자는 뉴클레오티드 하나의 다름 때문에 생겨나는 일부 아프리카 사람들의 낫 모양의 적혈구와 그에 따른 빈혈증을 언급하며, “[인류는] 다른 [10억 개나 되는] 뉴클레오티드들에서 생긴 변화가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여전히 무지하다” 고 말하고 있다. DNA의 구조에 따른 생명 현상의 변화들은 결국 각기 다른 생명체들의 동질성을 드러내주는 것이라 할 수 있고, 애초에 모
자료평가
- 구체적인 내용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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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3 11:29:59)
- 내용이 생각보다 깔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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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0 12:3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