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광고 속의 백인중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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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서론
II. 베네통 광고의 이미지
1. 베네통 의류광고에 나타난 인종 평등주의적 이미지
2. 보떼 베테통 화장품 광고에 나타난 백인 중심적 이미지
1) <자료3>의 분석 ➡ 제목붙이기: <자료3>
2) <자료4>의 분석 ➡ 제목붙이기: <자료4><자료5>
3) <자료6>의 분석 ➡ 제목붙이기: <자료6>
III. 결론

본문내용
2. 보떼 베네통 화장품 광고에 나타난 백인 중심적 이미지

1) <자료3>의 분석
<자료3>에 나와 있는 모델은 다른 화장품 회사의 광고와 마찬가지로 전형적인 백인의 모습이다. 하얀 피부와 양 볼의 발그레한 색감, 그리고 움푹 들어간 눈두덩이와 날렵한 콧날, 긴 속눈썹 등 이 모든 조건이 우리가 생각하는 서구적인 미를 갖춘 전형적인 백인의 모습이다. 이 광고에서는 기존에 베네통사가 의류광고에서 보여주었던 인종 평등적 이미지나 인종간의 조화, 화합의 테마는 찾아볼 수가 없다.
그리고 <자료3>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모델 옆에 모델과 거의 같은 크기로 보떼 베네통의 립스틱이 나와 있는데, 그 립스틱의 색깔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이다. 보통 립스틱은 핑크나 레드 계열이 많이 나오는데 이 립스틱은 특이하게도 분홍빛이 아주 약간 첨가된 밝은 살색이다. 이런 색의 립스틱에서는 동양인의 노란 피부나 흑인의 검은 피부 모델은 전혀 연상할 수 없다. 게다가 옆에 있는 모델은 볼이 발그스레한 전형적인 백인 소녀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이 립스틱과 모델을 같이 놓고 볼 때 립스틱의 색이 모델의 피부색과 아주 흡사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보떼 베네통사의 광고에서는 모델뿐 아니라 상품으로도 백인 중심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이 분홍빛이 약간 도는 밝은 살색의 립스틱은 그 색상이 누구나 무난하게 바를 수 없는 색임에도 불구하고 보떼 베네통의 상품 카달로그나 광고에 자주 등장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므로 <자료3>을 통하여서도 보떼 베네통 광고가 백인 이미지 중심으로 만들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2) <자료4>의 분석
<자료4>는 소비자에게 베네통의 밝고 유쾌한 이미지를 주고 있지 않다. 인종의 조화라고 하는 베네통의 회사 이념에 비추어 볼 때, 단순히 백인과 황인이 있으니 대강 들어맞는 것 같으나 사진을 주의 깊게 보면, 우선 두 명의 모델이 매우 닮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의류 광고에서 보여지는 각 인종의 개성 표현은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두 사람의 얼굴형, 입술, 콧날 등은 너무 비슷하여 오히려 의도적으로 백인과 황인을 닮은 모습으로 배치한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이다. 이것은 백인과 황인이 짓고 있는 표정이 아주 흡사하다는 데에서도 알 수 있다. 이 사진에서의 표정은 예전의 베네통 의류광고 속에서 나타난 모델들의 자연스러운 표정과는 매우 다르게 인위적이다. 의류광고와 비교하여 확연히 눈에 띄는 차이점은 오른쪽의 동양인 모델을 살펴봄으로써 알 수 있다. 우선 앞서 말했듯이 사진 속 동양인 모델은 그 옆의 백인과 닮아 보일 정도로 매우 서구적인 외모인데, 이것은 <자료5>에서 볼 수 있는 의류광고 속 동양인의 특징인 납작한 이마, 가느다란 눈, 낮은 코, 동그란 얼굴형과 비교하면 확실히 다름을 알 수 있다.

3) <자료6>의 분석
베네통의 광고가 제시하고자 하는 이념은 인종 평등주의라는 것을 이미 앞에서 살펴보았다. 따라서 광고 속 사진은 언제나 흑, 백, 황인종의 다채로운 배합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한 번도 동색 인종끼리 나온 적이 없었다. 그러나 화장품 광고에서 처음으로 동색 인종들만, 특히 백으로만 구성된 사진이 등장하였다. 유니섹스 모노섹스(monosex)라고도 한다. 여성이 남성처럼 옷을 입고, 남성이 화려한 무늬의 옷을 입거나 목걸이를 착용하는 등의 풍조를 가리키며, 진의 세계적인 유행 또한 유니섹스를 대표하고 있다. 외모가 남자냐 여자냐 하는 것은 상관 없으며, 남녀의 구별은 복장에 의하는 것이 아니라는 감각이 유니섹스 유행의 배경이 되었다.
적인 이미지를 표현하려는 광고 컨셉이라 하더라도 충분히 예전처럼 여러 인종으로도 얼마든지 그러한 컨셉에 맞추어 제작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기서는 백인남녀가 껴안고 있는, 베네통 광고로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두 모델의 외모를 보면 너무나도 전형적인 백인의 모습이다. 두 모델 모두 백인의 피부를 가지고 있으며, 오히려
참고문헌
김유경, 「비일상적인 오브제를 이용한 화장품광고 사진에 관한 연구」, 이화여대 석사논문, 1997.
최유인,「화장품광고가 소비자 구매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전남대, 1991.
루치아노 베네통,백창현(역), 『베네통 이야기』, 명진출판사, 1993.
올리비에로 토스카니,김현아(역), 『베네통 광고 이야기』, 산호, 1996.
http://www.benetton.com/
http://pcrc.hongik.ac.kr/~gyn/world/play_world/2-4.htm
http://100.naver.com/search.naver?where=100&command=show&mode=m&id=62616&se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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