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미학론] 가시성과 인식 주체에 대한 연구 -가상의 구성자의 눈을 통해 본 원근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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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가시성과 시지각에 관하여

2. 원근법을 통한 가시 주체의 구성


본문내용
1. 가시성과 시지각에 관하여

이 글의 서두에서 밝혔듯이 인간의 의식 활동과 나아가 예술 활동, 구체적으로는 회화 활동은 근본적으로 시각이 전제되어 있기 때문에 가시성과 시지각이라는 두 용어는 분명하게 구분될 필요가 있다. 가시성이 ‘표상’이란 것으로 함축될 수 있다면 시지각이 관할하는 분야는 표상이 아닌 ‘의식’에 가깝다. 피들러는 어떠한 표상도 의식을 넘어서거나 그와 같을 수 없다고 말한다(Fiedler, 115). 가령 하늘에 있는 구름을 본다고 가정할 때, 구름 한 점에는 다양한 색깔이 있고 우리는 이를 언어로 표현한다. 혹시나 구체적으로 이름을 잘 모르는 색이 보이더라도 우리는 그것을 예를 들어 ‘희면서도 파란 빛과 초록의 빛이 아주 약간 어우러져 빛나는 그러한 색’과 같이 언어로써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동시에 구름을 보고 ‘차갑다’, ‘부드럽다’ 등과 같은 촉각적인 감각을 연상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일반적인 인지 활동의 양상은 피들러의 의견을 뒷받침해준다. 언어 자체가 의식적인 사고에서 유래된 바, 표상은 늘 언어로 표현되기 마련이며 혹시나 언어로 표현되지 않는 부분도 사고를 동반한다. 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 느끼는 촉각적인 인지는 구름을 직접 만져보지 않았으면서도 ‘그럴 것이다’라고 떠오르게 만드는 경험적으로 추론할 수 있는 사고에서 도출된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시각과 촉각을 분리하여 인지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고대 철학에서도 시각과 촉각의 관계에 관해 논의했지만 시각은 촉각의 경험이나 혹은 그와 유사한 외부적인 추론에 의존하여 인식될 수밖에 없다. 개별의 감각에서 느낀 지각을 서로 분리하여 받아들이는 것을 감각을 온전히 소유한 상태라고 할 때, 여기서 온전한 가시성이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온전한 가시성이란 위와 같은 이유로 인해 결국 소유할 수 없는 것인가에 관해 말이다. 이처럼 소유 즉, 이 글에서는 완전한 시각상을 받아들이는 것은 피들러에 의하면 불가능하다. 완전성이란 외관상으로만 존재할 뿐 실제로는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완전성이란 “우리의 의식 속에서는 결코 실현될 수 없는 하나의 가정이자 전제이다”(Fiedler, 115). 위에서 본 일상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예와 같이 일상에서 작용하는 가시성이란 의식화, 경험화, 구체화, 언어화 된 것이자 다른 감각과의 결합이므로 온전한 시각 활동이라 말할 수 없다. 그것은 오히려 수많은 정신활동의 일부라고 보는 편이 옳을 것이다. 따라서 피들러는 가시성을 논함에 있어서 앞서 말한 전제는 “감성적으로 완전한 형태로 대부분 우리들 의식의 형상으로서 소유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라는 것을 승인하는(Fielder, 117)” 자세를 필요로 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시각이라는 감각을 통해 맺힌 시각상이란 것은 개개인의 시력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문제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 결함이 많고 불완전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동시에 여기서 독특한 발견을 하게 된다. 즉, 어떤 사람은 보다 정확한 시각상을 발견하는 데 반해 어떤 사람은 매우 취약한 형태의 시각상을 얻는다. 그러므로 전자의 시각상을 취할 수 있는 사람은 후자보다 시각적으로 더 큰 만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결국 가시성이란 것은 보는 것에서 얻어지는 욕구와 그것을 얼마나 충족하느냐의 문제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것으로, ‘가시한다’라는 행위는 곧 ‘욕구를 충족시킴’과 매한가지의 문제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나아가 자신이 정확하게 보고 있다는 것, 즉 자신이 완전한 시각상을 갖고 있다는 착각은 바로 이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욕망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시각상은 분명 의식화를 거친 것이고 그 후에 ‘빨간 것, 파란 것’과 같은 표현으로 말미암아 현실의 원형으로 환원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시각상이 맺힘으로 인해서 대상이 현존하는 객관적 실체로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대상의 존재가 시각상을 형성하느냐 아니면 시각상을 통한 의식화가 대상의 존재를 규정하느냐의 문제는 앞서 말한 욕구 충족의 문제와 상관이 없는 듯 보인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되도록 완전한 시각상을 획득하느냐는 것이다. 또한 그러한 목적을 향해 힘쓰는 것이 최선이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여기서 피들러는 “모든 의식의 힘을 시각에 집중”(Fiedler, 124)하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제안한다. 예를 들어, 거친 표면을 가진 물체를 보았다고 가정할 때, 그러한 특성을 가진 물체에 대한 판단은 시각적인 판단에 의한 것도 아니고 촉각적인 판단에 의한 것도 아니다. 두 감각은 서로 의지하고 있지만 동시에 상대방의 감각이 정확한지에 대한 기준이 될 수는 없다. 다시 말하지만 시각적인 인지와 촉각적인 인지를 통해 얻는 것은 서로 아무런 유사성이 없기 때문이다. ‘거칠다’는 것과 그것을 ‘보는 것’에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에 대
참고문헌
주은우. 『시각과 현대성』, 서울: 한나래, 2003.
Alberti, Leon Battista. 『알베르티의 회화론』, 노성두 옮김, 서울: 사계절, 1998.
Fiedler, Konrad, 『예술활동의 근원』, 이병용 편역, 서울: 현대미학사, 1997.
Radziewsky, Elke von. 『원근법아, 너 참 사랑스럽구나!』, 노성두 옮김, 서울: 금호문화,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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