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미학론] 아이스테시스(Aisthesis) 그리고 미학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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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기 전에
2. 아이스테시스(Aisthesis)의 개념
(1) 지각은 무엇인가?
(2) 바움가르텐의 미학 : Aisthesis로부터 시작
3. 아이스테시스, 미적 지각의 특징
(1) 미적 지각의 개념
(2) 미적 지각의 개별성
(3) 미적 지각으로 발생하는 '미'
(4) 미적 지각의 세 단계에 의한 예술의 해석 : 뒤프렌
4. 감각의 체계 유무
5. 나오면서
6. 참고 문헌

본문내용
2. 아이스테시스(Aisthesis)의 개념
아이스테시스(Aisthesis)는 무엇인가? 이것을 간단하게 정의하면 감각(Empfindung) 혹은 지각(Wahrnehmung)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일종의 감성적 지각이자 감응적 지각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몸의 미학’을 정의한 리처드 슈스터만(Richard Shusterman)의 경우, 자신의 저서에서 아이스테시스를 ‘감관적이고 미적인 평가나 감상’이라고 정의하기도 했다. 리처드 슈스터만은 자신의 저서 <프라그마티즘 미학>에서 ‘몸의 미학’을 정의하면서, ‘몸의 미학은 경험에 대한 비판적이고 개량적인 연구로서 그리고 감관적이고 미적인 평가나 감상(Aisthesis) 및 창조적인 자기 모양을 만드는 것으로 임시로 정의를 내릴 수 있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어쨌든 각종 논문이나 저서들에서 쓰이는 아이스테시스의 용례들을 살펴봤을 때, 아이스테시스는 ‘지각’에 좀 더 가까운 의미로 판단된다. 사전에는 'Aisthesis', 'Aisthetik'에 대한 용어가 없다. 철학 사전이나 미학 사전, 그리고 독일어 사전(옥스퍼드 대학에서 출간한 독영 대사전 포함)까지 ‘아이스테시스’를 다루고 있는 사전이 없었다. 이에 ‘아이스테시스’와 관련된 각종 논문과 저서들을 검색하여 ‘아이스테시스’의 개념을 정리하고자 하였다.
그렇다면 지각에 대하여 다시금 명확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1) 지각은 무엇인가? 졸고, 철학적 용어의 개념 정리, p.4

지각(知覺)은 영어로는 Perception, 독일어로는 Wahrnehmung이라 한다. 알아서 깨닫거나 그러한 능력을 일컫는 것이 일반적인 의미다. 좀 더 철학적 의미를 부여하자면, 감각의 각 기관에 직접 작용하는 외계 대상의 다양한 성질이나 관계를 종합된 상으로서 받아들이는 것을 지각이라고 한다. 여기서 문제는 지각과 감각의 차이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감각은 감각 기관들이 보고, 듣고, 만지는 것을 통해 대상의 개개측면을 파악하는 것이다. 그리고 지각은 그러한 감각들이 통일된 것으로 보면 된다. 그러나 이는 단지 여러 감각을 한 곳에 모은 것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종합된 새로운 질의 외계 대상 반영이라고 보는 것이 적당하다. 지각에는 외계 사물의 개별적, 우연적인 것부터 보편적, 필연적인 것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지각은 아직 무엇인가를 판단하는 단계까지 이르는 것은 아니며, 지각을 통해 구별, 파악하는 운동은 사고가 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예로 표현하자면, 나무를 지각한다고 보자. 어떤 사람이 나무를 지각하면 시선은 그 사람에게 나무줄기의 울퉁불퉁함과 나뭇잎의 향기 등을 전달해준다. 이것들은 그 사람으로 하여금 여기에 고유하고 특정한 대상인 나무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며, 나아가 나무의 현존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2) 바움가르텐의 미학 : Aisthesis로부터 시작
잘 알려져 있는 바와 같이, ‘미학’이라는 용어는 바움가르텐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는 미학(Aesthetik)이라는 용어를 그리스어의 감각적인 지각, 즉 아이스테시스(Aisthesis)를 기초로 해서 만든 것이다. “라이프니츠(Gottfried Wilhelm von Leibniz)의 스승인 크리스티안 볼프(Christian Wolff)가 감각적인 지각을 저급한 능력이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바움가르텐의 목적은 그것의 저급함을 나타내려고 한 것이 아니었다. 감각적인 인식에 대비하여 인지적인 가치에 대해 논의하는 것 대신에, 즉 그것의 잠재성을 기리는 것이다.” 리처드 슈스터만 저, 김광명·김진엽 옮김, <프라그마티즘 미학>, 북코리아, 2009, p.476
다시 말해서, 이성과 오성적인 측면에서 감성과 지각을 철학적으로 설명하기 위한 의도였던 것이다. 그러나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론적으로 미학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감각, 지각에 기반을 둔 논리로 미를 논하기보다는, 미학은 여전히 이성의 논리 혹은 이성의 논리에 종속된 감각 및 지각으로 미학을 논했던 것이다. 여기에서 언급한 것 중 요점이라 할 수 있는 것은 바움가르텐이 미학이라는 용어를 아이스테시스(Aisthesis)에 기초하여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것이 에스테티카(Aesthetica)인 것이다.


3. 아이스테시스, 미적 지각의 특징
앞서 언급한 바 있지만, 현대 미학에서는 이 미적 지각, 즉 아이스테시스를 강조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한 그들은 미학사에서 이러한 경향을 가진 미학자들을 적극적으로 재조명하려고 하기까지 한다. 그렇다면 이런 미적 지각으로서의 미학이 가능한 것일까? 이것을 생각하여 보기 위하여 ‘지각’, 즉 ‘미적 지각’에 대해 좀 더 고민해 보고자 한다.

참고문헌
- 이정우 외 30인. 「철학사전」. 중원문화. 2009
- 엘리자베스 클레망. 이정우 역. 「철학사전 : 인물들과 개념들」. 동녘. 1996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철학소사전」. 동녘. 1998
- 박해용. 「철학 용어 용례 사전」. 돌기둥. 2004
- 우리사상연구소. 「우리말 철학사전 3」. 지식산업사. 2003
- 볼프하르트 헹크만. 「미학사전」. 예경. 1999
- 김채연, 예술에 대한 인지신경과학적 연구, 「현대의 예술과 미학」, 서울대학교, 2007
- 김화자, 현상학적 미적 지각에 의한 예술 작품의 해석 가능성과 의의, 「미학」, 책세상
- 김윤상, 지각학 Aisthetik 으로서의 미학 Aesthetik?, 서강대학교, 2006
- 리처드 슈스터만,「프라그마티즘 미학」, 북코리아, 2009
- 이중톈, 「미학강의」, 김영사, 2009
- 볼프강 벨슈, 「미학의 경계를 넘어」, 향연, 2005
- 진중권, 「미학 오디세이 1」, 휴머니스트, 2003
- 진중권, 「진중권의 현대미학 강의」, 아트북스,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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