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만식의 명일에 나타난 지식인의 현실 대응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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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 론
2. 등장인물의 대립 양상
3. 지식인의 전략과 서술자의 태도
본문내용
2.2. 실질적 대립―지식 보유의 유무
범수와 영주는, 표면적인 대립 관계에도 불구하고 지식인이라는 점에서 동일한 유형의 인물이다. 범수는 인간을 “부자, 노동자, 그 중간에 있는 인간(지식인-인용자 주)”(21쪽)으로 삼 등분한다. 범수는 대학을 영주는 고등학교를 졸업했다는 사실이 두 번에 걸쳐 강조되고 있다. 범수의 분류 체계에 따르자면 그들은 노동자도 아니고 부자도 아닌 “그 중간에 있는 인간” 즉 지식인이 된다.
범수와 영주의 동질성과 변별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나아가 이들과 실질적으로 대립하는 인물이 누구인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지식에 대한 범수와 영주의 태도부터 살펴보아야 한다.

“모다들 개밥의 도토리지…… 인텔리들의 운명이란 빤히 내다보이는걸.” / “(중략) 차라리 그럴 테거들랑 자식들이나 내 걱정은 말구 당신 노상 하구 싶다는 대로 어데든지 가서 XXXX을 허든지 허구려……” / (중략) / “글세, 그렇게 해야 할 노릇을 하지 못하는 게 공부한 죄라니까……” / “그러면 눈을 질끈 감구 되어가는 대루 한세상 살든지……” / “그렇기라구 했으면 차라리 좋게?…… 아모것도 모르고 현재에 만족해서……”(18쪽)

외부환경이 지극히 부정적일 때 범수가 취할 수 있는 삶의 자세는 두 가지이다. 하나는 “눈을 질끈 감구” 현재의 부정적인 세계를 수용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어떠한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XXXX을 실천하는 삶이다. 그러나 범수는 그 어느 것도 선택하지 못하는데 그 원인은 공부를 통해 얻은 지식에 있다. 위 인용문에서 알 수 있듯, 범수에게 있어 지식은 삶의 태도를 제시해주지 못할 뿐만 아니라 모든 선택을 유보시키며 방해하는 훼방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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