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방언 및 영동 방언에서 순행평성동화의 대조적 연구

방언을 이해하는 경우이다. 이러한 경우는 중앙어에 대비하여 방언을 농민들이 사용하는 그 지역만의 특수한 말씨로, 품위가 떨어지거나 세련되지 않은 거친 언어 형식인 무식한 말씨 , 시골 말씨 라는 개념으로 얕잡아 보는 데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나 요즘은 이와 같이 표준어에는 없는 그 지역만의 특수한 언어요소를 방언으로 지칭하지도 않으며, 방언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져 더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 보존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셋째,

방언이고 사회적 분화형이 사회 방언 혹은 계층 방언이라 한다. 넓은 의미에서 방언이란 일정한 지역이나 사회계층에서 사용하는 언어체계를 뜻하며, 특정 지역과 특정 계층에서만 사용되는 유별한 방언 현상과 더불어 표준어와의 공통적인 현상까지도 포괄한다. 광의의 방언이라는 전제는 표준어와 개별방언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바탕으로 하는 비교적대조적 방언 연구를 가능하게 하고 개별 방언으로서 하나의 독립적인 체계를 갖출 수 있게 한다

영동방언 에 존재한다는 ‘j∔(≒ㅣㅡ)’는 발견되지 않으나, ‘ㅓ’에 장음의 자질이 가해진 ∔:(ㅡ:)의 실현을 보이는 거들은 소수 나마 찾아볼 수 있다.음운현상도 어두경음화 및 ㅣ모음 역행동화, 상승이중모음의 단모음화, 어말에서의 ‘위→우’실현의 분포와 양, 전서모음화중 ‘에→이’의 실현량 등에서 인접한 경기방언이나 충북방언 경상방언과는 다른 면을 지니고 있다. 어두경음화는 실제로 많이 발견되지만 남부방언 보다는 물론 단양

동화시키면서 연이어 n과 ŋ이 약화 탈락되는 현상ex) 강ː + 이(kɑːŋ + i) ⇒ kɑ˝i˝(江)※ 경북 특유의 독특한 발음 현상. 상주 방언의 경우 n에 의한 비모음화는 선행 모음과 후속 i모음 사이에서 이루어지고 ŋ의 경우는 모음과 모음 사이에서 실현ex) 어머니(ʌmʌni) ⇒ ∃m∃˝i˝, 할머니(hɑlmʌni) ⇒ hɑlmu˝i˝, 아니다(ɑnidɑ) ⇒ ɑ˝i˝dɑ몽둥이(moŋduŋi) ⇒ moŋdi˝i˝, 곰팡이(komphɑŋi) ⇒ komphE˝i˝2.1.2.2. 경음화※ 어두 경음화 현상과 어중 경음화 현상

방언의 특징’을 남한지역으로 한정해 살피는 것이다. 그런데 이 주제를 다루기에 앞서 먼저 짚어 보아야 할 점은 한국어에 있어서 방언 구획이다. 지역 방언이란 방언 구획으로 나뉜 각 지역에서 사용되는 말을 일컫는 것이기에 먼저 방언 구획을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겠다. 다만 이 보고서의 주된 목적이 지역 방언의 특징을 살펴보는 것이기에 이는 본론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얕게 언급하고자 한다. 1937년에 조선어연구회가 ‘방언집’에서 행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