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의 비극적 개인과 계몽 의식 춘원 이광수의 1920년대 역사소설 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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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역사소설을 보는 문제

2 텍스트 변용을 통한 주제 구현; 춘원 역사소설의 초기 삼부작

3 서사체의 연쇄 복합을 통한 인물사의 구축;
비극적 역사소설을 통한 현실 환기

본문내용
이 절의 허두에 지적했듯이, 󰡔단종애사󰡕도 제명과는 달리 단종의 이야기로 한정되지 않는다. 단종의 출생과 죽음으로 소설의 처음과 끝이 장식되긴 하지만 단종의 일대기라 할 수 없음은 분명하다. 이 소설에서 단종은 서사의 표면에 지속적으로 등장하지도 않으며, 보다 중요하게는, 서사의 추동력이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사실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는다. 수양과 그 휘하 세력이 사건을 만들고 이끌어나가는 반면, 단종과 그 측근들은 대체로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양태를 띤다. 실상 이 작품에서 살아 움직이는 인물은 수양과 그 측근들이며, 부분적으로는 개별 에피소드의 주인공들이다. 단종의 경우도 그들 중의 하나일 뿐이다.
결론적으로 당겨 말하자면, 󰡔마의태자󰡕와 마찬가지로 이 작품 역시 개별 서사체의 복합적인 연쇄 양상을 띠는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수양의 등극과 왕권 강화라는 주 스토리-선이 지배적인 인자로 기능하는 차이를 보인다. 인물들에 대한 서술자의 호오(好惡)를 겸해서 달리 말하자면, 능동적인 악인과 피동적인 선인의 이분법이 󰡔단종애사󰡕가 보이는 인물구성상의 한 가지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악인이라 했지만, 한명회를 제하면, 왕위 찬탈 세력에 속한 인물들을 도덕적으로 선규정해 들어가지도 않는다. 단종에게 양위할 것을 직간하고, 뜻이 다른 신료들을 정적으로 삼아 제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정인지의 경우가 좋은 예가 된다. ‘세종으로부터 才勝하다는 비평을 받을 만큼 덕이 재보다 부족하다’(4권, 202쪽)고는 했어도, 문종의 스승 격인 정인지는 능력 있는 신료로 등장할 뿐이다. 그런 정인지가 수양의 편을 들게 되는 것을 작가는 “정인지도 판이 뒤집히어 이 세상이 수양대군의 세상이 될 것을 보았으므로 수양대군에게 허락한 것이다”(323쪽)라고 담담히 기술하고 있다. 요컨대 ‘생존 및 권력에 대한 욕망’이 그의 능동적인 공격성을 낳는 것으로 그려지는 것이다. 수양대군을 위시하여 그 휘하 세력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수양의 경우는 선악을 잘라 말하기 힘들 정도로 복합적인 면이 잘 형상화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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