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체와 하도급 실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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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머리말
Ⅱ. 한국 자동차 부품산업의 발전과정
1. 부품산업의 태동과 정부주도하의
수입대체 : 해방후 60년대
2. 중화학공업화와 부품산업의 육성,
그리고 공황 : 1970년대
3. 세계자동차시장의 변화와 부품
업체의 수직계열화 : 80년대

Ⅲ. 한국 자동차 부품산업의 하도급
생산구조
1. 조사개요
2. 납품유형에 따른 자동차부품산
업 분류
3. 자동차 부품업체의 하도급실태:
C자동차의 하도급업체들을 중심
으로
Ⅳ. 마무리
본문내용
I. 머리말
본 연구는 경남 지역 내 조립 기계 금속 분야 중 자동차 부품중소기업들에 대한 구체적 사례연구를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하도급관계 형성 과정을 추적해 보고 특히 1980년대 이후 하도급
관계 확대에 따른 생산구조 변화에 대해 알아보는 것을 그 주요한 목적으로 삼고 있다.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해방 후 1950년대까지는 상대적으로 독자적인 생산, 유통, 소비의 순환구조를 가지고 발전되어 왔다. 물론 1950년대에도 일부 소비재부문 에서 대기업이 국민경제의 순환을 일정하게 지배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주로 유통과정을 통한 지배 였을 뿐, 생산과정을 통한 지배는 아니었다. 당시의 중소기업은 대부분 농민층과 도시의 저소득층을 중심으로한 국지적 시장수요에 기반을 두고 재생산되었던 반면, 소수 독점대기업은 일부 소비재산업의 생산과정에 의한 가치증식과 유통과정을 통한 이윤획득에 의해 자본축적을 진전시켰다. 따라서 1950년대에는 이 같은 대기업의 재생산과 중소기업의 재생산간에 상호 연관관계가 취약한 산업구조가 유지되었다고 볼 수 있다.
1960년대에 들어와 국가주도하의 본격적인 경제개발계획의 추진에 따른 생산의 급속한 확대와 더불어 중소기업도 양적 성장을 이룩함과 동시에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면서 급격히 재편성되었다. 대체로 1960년대에는 기업체수의 증가와 기업규모의 확대가 동시에 진행되었던 반면,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부터는 기업체수의 감소와 규모의 확대 현상이 동시에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는 이 시기의 중소기업이 대자본과의 수평적 경쟁체계 속에서 급속하게 구축, 도태되었다는 사실을 대변해주고 있는 것이다.
대기업의 중소기업 영역 침투에 따른 중소기업의 도태현상은 특히 섬유, 의복산업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났으며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조립금속, 기계제조업, 전기, 전자산업에서도 나타난 바 있다. 그러나 이 시기에 있어 중소자본은 일방적으로 구축, 도태되는 것이 아니라 부분적으로 대자본의 생산 유통체제 내에 재편, 편입됨으로써 대자본과의 재생산 연관을 통해 새로운 축적영역을 확보할 계기를 만들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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