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음악의 이해 감상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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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1.05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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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 솔직히 외국 사람들 노래다 생각하고 우리와는 먼 아주 고풍스러운 그런 것이라 생각해왔다. 우리 대중들은 어렸을 때부터 대중가요와 트로트 유행가 등에 길들여져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근자에 ‘베토벤 바이러스’를 보기 전까지 말이다. 드라마를 본 후 클래식 음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몇 몇 곡들을 인터넷 검색창에 쳐보고 듣기도 했다. 하지만 그것도 오래가지 못했다. 왜냐면 자극적인 사운드의 요즘 신곡 가요들이 자꾸만 유혹했기 때문이다.
음악회로 걸음을 향했다. 대연역에 내려 500미터를 걷다보니 처음보는 건물이 보였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음악회로 발걸음을 향하고 있었다. “생각보다 한국인들 교양수준이 높네?”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도착하니 북적북적 거렸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혹은 친구끼리 끼리끼리 어울린 사람들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했다. 예매한 표를 받은 뒤 대극장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단원들이 하나 둘씩 등장했다. 그러더니 한음을 길게 끌어서 내더니 모두가 그음을 따라냈다. “아 이게 튜닝이구나!” 튜닝을 처음 본 나는 그저 조율이지만 굉장히 웅장한 느낌을 받았다. 처음에 음을 낸 악기가 오보에라는 것은 수업내용을 떠올리니 금방 눈치 챌 수 있었다. 그리고 악장이 지휘자를 소개했다. 부산시향 수석 지휘자인 알렌산드로 아니시모프가 오늘 무대를 마지막으로 고향 벨로루시로 돌아간다고 하였다. 그를 잘 몰랐지만 왠지 오늘이 무게가 있는 무대라고 느껴졌다. 지휘자의 인사가 끝난 뒤 조명이 꺼지고 공연이 시작되었다. 팜플렛의 목차를 보니 아는 곡은 터키 행진곡과 프레메테의 눈물 등이 있었다. 그리고 고요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순간 나는 닭살이 돋았다. 그리고 머리 속에 노무현 前대통령이 떠올랐다. 그 곡은 모차르트의 레퀴엠 이었다. 정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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