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엑스페리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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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2.23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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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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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큐브에서도 이러한 비슷한 양상을 볼 수 있었는데, 처음에는 '어떻게 하면 모두가 다 살아나갈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것이, '어떻게 하면 내가 살아 나갈 수 있을까'로 고민이 바뀐다는 점이다. 심성이 착한 사람도, 살인을 해본 적도 없는 사람들도 '상대방이 아니면 내가 죽는다'는 생각이 스스로를 지배하게 되면서 이러한 극한의 공포감이 스스로를 불안감에 휩싸이게 만들어 결국 상대방을 죽이게 되는 행동양식을 보여주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한가지 생각해볼 문제가 있다. '사람은 선한가, 악한가?'하는 것이다. 기존 심성은 아무리 착하다 할지라도, 이러한 극한의 상황에 처해있을 때 내재되어 있는 악한 심성이 발휘되는 것인가이다.
나는 인간은 악과 선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러한 선과 악이 동시에 공존해 있다고 하더라도 약간의 비율의 차이는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비율의 차이가 일반적인 상황에서, 같은 상황에 처해 있다고 하더라도 약간의 행동양식의 차이를 보인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같은 범죄의 유혹에 빠진다고 하더라도, 이것이 선과 악의 비율의 차이에서 행동이 다르게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또한 여기에 추가적으로 설명되어야 하는 것이 우리 현실에 적용되는 사회적 위치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사회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자신의 위치에 따라 이러한 선과 악의 결과는 약간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위의 두 가지를 종합해보면, 인간은 선과 악을 동시에 가진 채 살아가지만, 자신이 어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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